작품설명
98년 초연 당시 연예인 기용, 심야 공연 시도와 함께 대학로에 공연을 보기 위해 관객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을 만들어 냈던 공연이 바로 "하드락카페" 였습니다. 이제 창작뮤지컬을 향한 서울뮤지컬컴퍼니의 한결같은 사랑을 모두 쏟아내어 10주년에 걸맞는 "최고의 뮤지컬 하드락카페"를 선보입니다.
화려함을 흉내낼 수는 있어도 스스로 빛이 나는 뮤지컬은 많지 않습니다. 이원종, 장소영, 이란영의 창작뮤지컬 3인방과 내노라 하는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가슴 저리는 사랑의 노래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각적이고 세현된 안무로 관객이 함께 할 수 있는 뮤지컬 하드락 카페!
환락과 욕망이 들끓는 환상의 공간 <클럽 파라다이스>
자유분방함과 젊음이 있는 공간 <하드락 카페>
상호 보완적인 작용을 하는 두 공간에서 벌어지는 권력과 사랑의 분쟁 . 그리고 , 인생의 마지막 기로에서 찾는 한줄기 희망.
우리 모두가 잃어버린 꿈이 어려있는 공간인 <하드락 카페 >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줄거리
2007년, 클럽 파라다이스
무대 위에서 격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엘리자베스 킴과 그녀를 말 없이 바라보는 황사장.
감미로운 그녀의 목소리가 절정에 이를 즈음, 그녀의 손에는 마이크가 아닌 한 자루의 총이 들려 있다. 그녀는 황사장을 똑바로 응시한채 자기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눈다. 순간, 클럽안은 정적에 휩싸이고 탕! 하는 짧은 총소리의 여운만 맴돈다.
1년전,
황사장은 젊고 매력적인 가수 진을 공식적으로 무대에 세우기 위해 오디션 공고를 낸다.
이를 본 세리는 클럽의 기타 리스트인 준과 함께 오디션을 치른다.
세리의 넘치는 열정과 실력을 알아본 엘리자베스와 진의 매력의 푹 빠진 황사장은 파라다이스 클럽의 메인 쇼를 놓고 대립하게 되고 둘의 관계는 극도로 약화된다.
황사장과 진이 순수한 사이가 아님을 아는 엘리자베스는 의욕을 상실 한 채 술과 마약으로 현실을 잊으려 한다. 어렵사리 오른 엘리자베스의 마지막 무대, 긴장이 최고에 달한 순간 단발의 총성이 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