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윤영배 2nd 좀 웃긴 발매공연
좀 부끄러운
나무를 베어와 밥을 짓듯이 노래하는
윤영배의 두번쨰 음반 [좀 웃긴]
목이 깊은 장화를 신고 숲에서 막 걸어 나온 듯한 그의 발길이
조금은 부끄러운 듯 무대로 향한다. 그의 오랜 이웃, 조동익의
집에서 함께 녹음한 노래들을 슬며시 꺼내들고...
낮게 나즈막하게/작게 자그마하게
높게 까마득하게/깊게 아득도하게
그냥 이대로,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기타보다 톱에 더 익숙한 손을 가진 윤영배.
그의 소리안에는 '어쩐지', 망각해버린 바람이, 소나기가, 숲이, 자전거가, 새 한 마리가, 침묵이, 낮잠이, 그리고 농담이 살아있다. '어쩐지' 그리운 그것들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