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2002)"에서 그려진 조선말기 천재화가 장승업 (1843~1897)의 예술 세계에 감명 받아 그의 호(號)인 '오원'을 차용하여 이름을 붙인 다국적 트리오. 파리음악원 출신으로 지난 20여 년간 친구이자 음악적 선 후배이기도 한 이들의 '2012년 첫 공연' 작곡가를 탐구하는 진지하고 도전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실내악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던 첼리스트 양성원이 그 동안 자신의 공연을 통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왔던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 피아니스트 엠마뉴엘 슈트로세와 함께 트리오 오원(Trio Owon)을 결성했다. 그들은 지난 20여 년간 프랑스, 영국, 한국 등에서 많은 공연과 녹음을 펼쳐왔지만, 이번 공연은 '트리오 오원'으로서의 첫 부산무대라 더욱 특별하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