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부부여, 무엇으로 사는가?”
뮤직드라마[당신만이]는 경상도 부부의 결혼 5년차부터 결혼 37년차까지의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긴 세월을 ‘연인’에서 ‘웬수’ 그리고 ‘동반자’로 살아온 그들만의 이야기를 꺼내어, 보통 부부들의 사는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또한, 부부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자식 문제. 어느새 훌쩍 자라, 이제는 내 맘처럼 되지 않는 자식들이지만, 여전히 놓을 수 없는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를 덧대어, 이 부부의 삶을 좀 더 자세히 보고자 한다.

“1990~2000년대 주옥 같은 가요가 어우러진 뮤직드라마”
보통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에, 추억과 향수로 남은 명곡을 더해, 좀 더 찐한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를 그려보고자 한다. 빛 바랜 추억 속 가요를 통해 지난날을 추억하고, 공연 속 부부의 삶과 어우러진 가요를 들으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10대부터 80대까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추억꺼리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위성신 연출표 부부시리즈의 완결판!”
<그대를 사랑합니다>, <늙은 부부 이야기>, <사랑에 관한 다섯 가지 소묘>, <해질역> 등 그 동안 보통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풀어내 대중적 사랑과 평단의 인정을 받은 위성신 연출의 신작 <당신만이>. <당신만이>는 ‘부부’라는 주제에 대해 무게를 둔 작품으로,
경상도 부부의 감칠맛 나는 사투리를 통해 위성신 연출의 장점인
‘소소한 일상 속의 재미’를 맛깔 나게 표현했다.
또한 부부의 37년간의 삶을 옴니버스식으로 구성. 부부의 일상부터죽음까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이 땅에서 힘들게 혹은 알콩달콩하게 살고 있는 모든 부부들에게 위성신 연출이 들려주고자 하는
감동스럽고,끈끈한, 진실된 부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줄거리

일년에 치를 제사가 무려 8번! 오늘도 제사 때문에 등골이 휘는 필례는 남편 봉식을 짐꾼으로 달고 장을 보러 나섰다.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콩나물 값 50원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필례가 부끄럽기만 한 봉식. 콩나물 값 50원에서 시작한 이 싸움은, 제사상에 올릴 정종 병나발 사태까지 이어지고, 급기야 이혼을 선언하는 필례.... 버럭질 최강에 무뚝뚝한 봉식과, 변덕쟁이, 쌈닭본능의 경상도녀의 필례. 이 부부의 37년간 러브스토리는 과연 순탄하게 이어질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