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소리극 <현제와 구모텔>은 그림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를 현대 한국사회에 맞게 재구성하였다. 현시대의 사회문제 중에서도 아 동문제와 노인문제를 화두로 다루고 있는 <현제와 구모텔>은 아이들이 조금 더 사랑 받을 수 있는 사회, 노인들이 조금 더 공경 받을 수 있는 한국 사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판소리라는 한국적인 장르를 통해 사람들에게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만들어진 작품이다.
줄거리
머물 집이 없어 고려장 모텔에 사는 9살 현제와 8살 미레는 어린이날조차도 깜깜한 모텔 방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싶지 않다. 모텔에 산다는 이유로 얻게 된 ‘구모텔’이라는 별명도 어린이날조차 자신들을 깜깜한 모텔 방에 방치해 두는 엄마아빠도 싫은 남매는가출을 감행! 절대 로 집에 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한다. 딱히 갈 곳도, 머물 곳도 없이 의정부 길거리를 배회하던 남매는 동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과자집을 발 견한다. 과자성! 말고 과자박스집??! 호기심에 들어간 과자집안에서 마귀할멈같이 무섭게 생긴 할머니가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