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재치, 유머, 삶의 페이소스를 응축하여 보여주는 단막극은 연극의 근간으로, 국립극단은 단막극 시리즈를 계속 무대에 올리며 침체되어 있는 단막극의 중흥을 꾀하고자 합니다.
이번 단막극연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출가인 윤호진, 박근형, 손진책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극작가 김수미, 최치언, 장성희과 함께 단편의 묘미를 보여주며, 오늘의 현실을 생각하는 연극을 만들고자 합니다.
줄거리
새-깃털의유혹 (김수미 작 / 윤호진 연출)
짝짓기를 위해 강가의 철새도래지에 모인 새들이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놓고 암컷을 기다린다. 열심히 먹을 것을 모으는 부지런한 기러기와 외모에 자신있는 원앙, 후각(똥)과 청각(노래)으로 암컷을 유혹하려는 거위가 청둥오리, 비둘기를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는데..
건달과 꽃과 피자와 사자 (최치언 작 / 박근형 연출)
권태하게 거리를 방황하던 건달은 어느 문이 열린 오피스텔 원룸 안으로 들어갔다가 피자를 사들고 들어온 그 방의 주인 남자를 죽이고 만다. 꽃이라는 여자와 방에 갇힌 건달은 화장실 안에서 사자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게 되고 꽃이 보는 앞에서 사자와의 싸움을 벌인다.
방문(장성희 작 / 손진책 연출)
바닷가 어느 헛간, 한 노인에게 요원 1, 2가 방문한다.
노인은 과거 어부였고, 현재는 성범죄와 관련된 연쇄살인범이다. 그는 폭력과 소외로 얼룩진 생애를 살았다.
요원들은 국가가 새로이 제정한 법률에 따라 노인의 죄악을 입증하고, 그를 화학적으로 거세하려는 임무를 띠고 있다. 요원 1은 노인과 대화하면서 그의 삶을 엿보고 범죄의 동기를 헤아리려 애쓴다. 요원 2는 노인의 평생이 악의 오랜 잠복기였음을 설파하면서 요원1의 믿음을 조롱한다. 그들은 심문하는 과정을 통해 ‘역할 놀이’ 유희 속에서 노인의 과거와 내면을 파고든다.
짝짓기를 위해 강가의 철새도래지에 모인 새들이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놓고 암컷을 기다린다. 열심히 먹을 것을 모으는 부지런한 기러기와 외모에 자신있는 원앙, 후각(똥)과 청각(노래)으로 암컷을 유혹하려는 거위가 청둥오리, 비둘기를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는데..
건달과 꽃과 피자와 사자 (최치언 작 / 박근형 연출)
권태하게 거리를 방황하던 건달은 어느 문이 열린 오피스텔 원룸 안으로 들어갔다가 피자를 사들고 들어온 그 방의 주인 남자를 죽이고 만다. 꽃이라는 여자와 방에 갇힌 건달은 화장실 안에서 사자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게 되고 꽃이 보는 앞에서 사자와의 싸움을 벌인다.
방문(장성희 작 / 손진책 연출)
바닷가 어느 헛간, 한 노인에게 요원 1, 2가 방문한다.
노인은 과거 어부였고, 현재는 성범죄와 관련된 연쇄살인범이다. 그는 폭력과 소외로 얼룩진 생애를 살았다.
요원들은 국가가 새로이 제정한 법률에 따라 노인의 죄악을 입증하고, 그를 화학적으로 거세하려는 임무를 띠고 있다. 요원 1은 노인과 대화하면서 그의 삶을 엿보고 범죄의 동기를 헤아리려 애쓴다. 요원 2는 노인의 평생이 악의 오랜 잠복기였음을 설파하면서 요원1의 믿음을 조롱한다. 그들은 심문하는 과정을 통해 ‘역할 놀이’ 유희 속에서 노인의 과거와 내면을 파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