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무대 위에 펼쳐지는 옛 삶을 통하여 현재를 느끼고 미래를 생각하는 비전 제시! 

2010 「단장의 미아리 고개」, 2011 「모정의 세월」에 이은 세 번째 신토불이 토종 가족연극! 

악극「부모님 전 상서」는 부모님에게 드리는 효도상품 공연으로 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더욱더 돈독하게 함은 물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육적인 가치를 포함하여 뒤돌아 볼 틈도 없이 몸과 마음이 바쁜 현대 생활과 핵가족화 되면서
독거노인이 늘어나는 각박한 삶 속에서 자식의 도리를 다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 볼 기회를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일본에 가부끼, 중국에 경극이 있다면 한국에는 악극이 있습니다
춤과 노래와 드라마가 공존하는 악극은 순수토종 한국 뮤지컬입니다.
순수창작극으로 우리의 정서와 멋이 듬뿍 담겨있어 진솔한 감정을 무대와 객석이 함께 느끼며 호흡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장르입니다.

유명 연예인과 정상급 연기자들의 환상적인 앙상블
악극“부모님 전상서”는 전원주,이대로,유승봉, 기주봉 그리고 최성웅,최서연, 조경숙, 김수림 등 수십 년 외길을 걸어 온 고참들과 전도유망한 신예들이 절묘한 앙상블을 이루어 한국 악극보존회만의 특별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춤과 노래와 드라마 속에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육을 담았습니다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춤, 귀에 익은 우리의 대중가요. 그리고 울고 웃기는 드라마 그 속에서잊고 지냈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중·노년층에는 아련한 향수를 청.장년층에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가족 문화를 깨닫게 하여 효사상의 교육적인 가치를 제공함과 동시에 재미와 진한 감동을 함께 드리는 공연이 될 것입니다.

줄거리

1950년경 충청도 어느 산골마을 병든 부모를 모시고 빚 독촉에 시달리면서 간간이 남의 집 허드렛일로 생기는 음식이나 초근목피로 끼니를 연명해가며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스무 살 처녀 영순이 그 주인공이다.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는 그녀에게 어느 날 아들만 하나 낳아주면 평생을 먹고 살게 해주겠다는 유혹의 손길이 뻗치는데 부모의 병을 고칠 수 있고, 지긋지긋한 가난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결국 영순은 씨받이의 길을 선택하고 만다.
한편 삼대독자로 딸만 여섯을 둔 육순의 박 주사는 그렇게 영순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의 아내 청주 댁의 온갖 구박과 설움을 견디며 3년이라는 세월을 보내지만 애를 갖지 못하자 청주 댁은 영순에게 도둑누명을 씌워 쫓아내고 만다.
한편 박 주사가 영순에게 주려고 했던 밭문서를 머슴 봉구가 훔쳐 달아나고 영순은 맨몸으로 쫓겨나와 고향에도 돌아가지 못하고 무작정 상경을 한다.
그러나 오랜 길거리 생활에 지친 영순이 갈 곳은 술집밖에 없었으며 그렇게 십 수년 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며 만신창이가 되어 고향집으로 돌아가지만 그렇게도 그리워하던 집은 텅 비어있다.
그 날은 영순 엄마의 49제 되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