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올림픽공원 Park Brunch Concert 첫 번째 이야기
프렐류드와 함께하는 파크브런치 콘서트 오프닝 파티

올림픽공원, 주부들을 위한 파크 브런치 콘서트 개최

평일 늦은 저녁과 주말 낮. 장르를 불문하고 대부분의 공연이 무대에 오르는 시간이다.
하지만 이 시간들은 대부분의 주부들이 가장 분주하게 보내는 시간으로, 이러한 공연 시작시간 때문에 많은 주부들이 문화 생활에서 소외되어 왔다.

이러한 공연 문화에 대한 대안으로 2004년 9월 예술의 전당에서는 주부들을 위한 ‘브런치 콘서트’를 처음 선보였으며, 브런치 콘서트는 이제 대표적인 낮 공연이 되어 저녁 시간에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주부들의 호응으로 전국 주요 공연장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브런치 콘서트가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성남아트센터 등 대형 공연장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콘서트 무대는 주부들에게 여전히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공간으로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클래식 공연장을 찾기 위해 공들인 차림새를 준비해야만 했던 주부들의 부담 역시 컸을 터.

올림픽공원에서는 이러한 주부들을 위한 브런치 콘서트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 공원 뮤즈라이브에서 산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브런치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오는 4월 5일을 시작으로 매달 1. 3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열리게 될 올림픽공원 “파크 브런치 콘서트”는 240석 규모의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한 시간의 콘서트 관람과 함께 관람 후 제공되는 가벼운 브런치 타임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주부들에게는 공원 산책길에, 또는 아침 운동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가벼운 차림과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공연장을 찾아 스스로보다는 가족을 위해 바빴던 오전 시간에 쉼표를 찍어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클래식에 국한되었던 기존의 브런치 콘서트와 달리 클래식을 포함하여 재즈, 국악, 무용과 퍼포먼스, 밴드음악 등 장르의 경계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역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재즈밴드 프렐류드와 함께하는 유쾌한 토크콘서트로 첫 무대 열어

파크 브런치 콘서트의 첫 번째 이야기는 2003년 보스턴에서 결성하여 10여 년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최강의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꾸미는 무대이다.

프렐류드는 다채롭고 편안하고 그리고 흥분감마저 안겨주는 짜릿한 연주로 ‘난해하다.’ 라는 말로 대표되는 재즈에 대한 몇 가지 선입견을 단숨에 깨뜨린다는 평가와 함께 다양한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밴드이다. 3월 18일 LG 아트센터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즐기는 재즈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훌륭한 연주와 함께, 연주 사이 벌어지는 유쾌한 토크로 관객들에게 더 없이 즐거운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국내 재즈 무대의 좁은 무대와 협소한 시장을 생각하면 경이로울 정도로 꾸준하고도 열정적인 활동을 해 온 고참밴드 프렐류드. 공원 한가운데에서 만나는 프렐류드의 자유로운 재즈로 때로는 로맨틱하게, 또 때로는 파워풀한 에너지로 가득한 봄을 오직 당신을 위해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