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2년 대한민국을 까발리다!

칠수와 만수

제23회 동아연극상 연출상
제23회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연출상
1997년 예술의 전달 우리시대의연극6 선정작

8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화제작!
2012년 뉴 버전으로 다시 돌아오다!

1986년 봄, 문성근-강신일 투톱을 내세워 400여회 공연, 서울에서만 5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당대 최고의 이슈작으로 자리매김한 연극 [칠수와 만수]가 2012년 5월 새롭게 돌아왔다.
새롭게 탄생하는 2012년 뉴 버전은 스티브 잡스, 슈퍼스타K 등 현재에 맞게 재구성된 시대의 아이콘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재미를 더한다.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들썩인다!
영화 <도가니>, <부러진 화살>의 바통을 잇는 대국민 소통극 [칠수와 만수]

[칠수와 만수]는 지금 이 시대, 내 주변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사회 이슈와 문제를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지만, 그 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사회 문제를 속시원히 까발리며, 국민의 대변인으로서 관객들과 소통한다..

줄거리

세상에 억울한 청년, 칠수와 만수!
대한민국을 까발리다!

광화문 맞은편,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갤러리 빌딩이 세워지자, ‘뉴서울예술공사’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18층 높이의 빌딩 전체를 덮는 국내 최대의 옥외 광고물 수주에 성공한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초대형 광고를 그리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것도 단 일주일만에!! 빡빡한 데드라인 안에 광고를 완성시키기 위해 페이트공 칠수와 만수는 곤돌라 위에서 매일 12시간씩 작업에 몰두한다.

알콜중독자 아버지와 집 나간 여동생을 찾으며, 인생역전을 꿈꾸는 칠수.
매번 대형 사고를 터트리는 형 뒤치다꺼리에 바쁘지만, 가족과 함께 소박하게 살고 싶은 만수.
밑바닥 인생의 표본인 이들은 위태로운 곤돌라 위에서 대한민국의 ‘막장’ 현실을 조롱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어느 날, 하루 일을 마치고 장난삼아 18층 빌딩 꼭대기 철탑 위로 올라간 칠수와 만수는 ‘쓰레기’ 같은 세상을 향해 마음 속의 분노와 울분을 속시원히 외친다. 그러던 중 실수로 철탑 위에서 페인트 통을 떨어뜨리고 만다. 떨어진 페인트통은 도로 위를 달리던 승용차의 앞 유리창을 박살내고, 이로 인해 12중 추돌 사고가 일어나면서 빌딩 주변은 일대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그동안 사회에서 외면받았던 칠수와 만수에게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세상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게 된
칠수와 만수의 운명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