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옛 조상의 지혜를 배우는 여정
우리 조상들의 옛이야기는 읽고, 듣는 것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인성 및 예절 교육에 큰 도움이 될 수가 있다. 외국의 동화가 범람하는 요즘, 극단 노닐다는 우리 전래동화의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하여 무대에 올려 우리 조상의 지혜와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이해심을 전달할 것이다. 또한, 극단 노닐다는 “우리 전래 동화 속을 노닐다” 시리즈를 꾸준히 개발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것의 즐거움을 알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원전과 가장 가까운 <좁쌀 한 톨>
극단 노닐다가 보여주려고 하는 구전 동화는 재해석이나, 교훈을 강요하지 않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좁쌀 한 톨>은 <좁쌀 한 톨로 장가든 총각>의 원전에 충실하게 만들어 우리 아이들에게 삶의 지혜와 문제 대처 능력 등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좁쌀 한 톨>은 제6차 교육 과정에서 초등학교 1학년 읽기 교과서에 수록 되었을 만큼 교훈적이고, 위트 넘치는 표현들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무대에서 만나는 인형 움직임의 모든 것
<좁쌀 한 톨>에서는 준비된 배우들의 정교한 움직임을 만날 수 있다.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서 연기와 연출력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를 검증 받은 <좁쌀 한 톨>은 공부하며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아이들과 만나는 인형
평면으로 만들어진 인형은 천과 한지를 사용하여, 우리 전통의 인형 느낌이 나게 만들 것이다. 두 명의 배우는 여러 가지 캐릭터의 인형을 통해, 공연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을 소화할 것이다.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과 인형의 움직임들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줄거리

길을 가던 돌쇠는 말편자 하나를 주웠습니다. 아무짝에서도 쓸모 없어 보이는 말편자로 돌쇠는 낫 한 자루를 만들었고 그 낫으로 버들가지를 베어 삼태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삼태기에 개똥을 주어 담아 밭에 뿌렸습니다. 얼마 후, 밭에서 조 한 포기가 고개를 내밀었지만 추수 후 얻은 것은 달랑 좁쌀 한 톨뿐이었습니다. 돌쇠는 그 좁쌀을 가지고 세상 구경을 떠났습니다. 그 좁쌀은 쥐가 되고, 고양이가 되고, 개가 되고 당나귀가 되고 다시 암소가 되었다가 마침에 정승댁 딸로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