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 인디씬의 손꼽히는 싱어송라이터 특집 FIVE FINGERS!
- 가슴 한 켠에 숨겨두었던 말 못할 고민들과 슬픔을 위로해 주는 듯 한
우주히피 음악의 편안한 선율과 잔잔한 감동을 주는 가사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common concert season 1.Five fingers!
명동 복합문화공간 커먼플레이스에서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커먼콘서트 시즌1. 파이브 핑거스>는 인디씬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자리. 동료 인디밴드들이 인정하는 인디뮤지션들이 아트플랫폼 커먼플레이스 무대에 선다. 요조, 옥상달빛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 김형수 대표의 진행으로 뮤지션의 음악작업과 삶에 대해 솔직하고 유쾌한 토크도 함께 펼쳐진다.

선 굵은 음악, 시원한 음색의 매력남, 한국인을 말하다.
통기타를 든 남자가 무대에 오른다. 부스스한 파마머리에 검은 뿔테 안경은 평범하기만 하다. 노래를 부른다. 눈이 번쩍 뜨인다. 선천적인 목소리였다. 연습으로는 되지 않는 목소리에 벌써 음악을 품고 있었다. 게다가 뮤트로 리듬을 만들어 내는 기타놀음도 좋았다. 그는 자기 이름이 한국인이라고 한다. 관객들은 웃다가 말았다.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담이었다.
큰 입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불러 재끼는 보컬은 시원했고 힘이 셌다. 목소리가 주는 느낌은 대단히 직관적이어서 단박에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리듬감이 두드러지는 '30대 보호구역'으로 음악적인 내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장혁과 하이미스터메모리에 이은 또 다른 포크 거물의 탄생을 예고하기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