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2 국립극장 기획공연시리즈 1
<박애리, 봄날은 간다>
STAR VIEW! 국립극장 기획공연시리즈 1탄 <박애리, 봄날은 간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오는 4월 20일(금), 21일(토) 국립극장 기획공연시리즈 1탄 <박애리, 봄날은 간다>를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극장 기획공연시리즈’는 국립극장 예술단원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통해 스타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배우를 발굴하고 있으며, 단원들의 숨겨진 끼와 실력을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남상일 100분 쇼”, “이정윤&에뚜왈”, “타.GET”은 전석 매진되면서 스타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올해 국립극장 기획공연시리즈의 첫 시작은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 박애리다.
당돌한 춘향, 박애리
목소리에 이름을 건 당찬 소리꾼!
박애리는 국립창극단의 주역이다. 지난 2000년부터 <배비장전>의 애랑, <우루왕>의 바리공주, <춘향>의 춘향, <청>의 심청, <산불>의 점례,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적벽>의 제갈공명 등 국립창극단의 굵직한 작품들에 빠짐없이 등장한 주인공. 가냘프고 단아한 그녀의 외모가 전하는 인물들을 만나온 사람들은 이제 그녀를 '프리마돈나'라고 부른다. 이탈리아어로 '제1의 여인'이란 뜻의 프리마돈나. 우리 창극계에도 안숙선 이후에 프리마돈나가 탄생한 것이다.
박애리는 입단 후, 1년 만에 주역의 자리를 꿰찬 당찬 소리꾼이다. 그녀가 전하는 감성이 잔뜩 베인 목소리는 어느 배역을 만나더라도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 10년 전 해오름극장 무대에서 30초짜리 꾀꼬리 배역을 맡은 박애리의 소리를 듣고, ‘꾀꼬리의 목소리가 가장 좋았다’고 외치는 꼬마가 있었을 정도. 그녀의 소리에는 흉내 내기 힘든 독특한 감성이 들어있다. 이제 목소리 자체에 존재감을 지닌 박애리를 빼고서 더 이상 국립창극단을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 ‘프리마돈나’ 소리꾼 박애리가 풀어낼 4월, 봄 이야기를 기대한다.
판을 넘어선 판소리
'오나라 오나라 아주오나~ 가나라 가나라 아주 가나~' 2003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TV드라마 <대장금> OST의 목소리 주인은 바로 박애리다. 그 외에도 최근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각색한 '쑥대머리', 어린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애니판소리 등 소리로 꾸리는 그녀의 방경은 무궁무진. 몇 년 사이 '어, 이거 뭐야? 판소리야?'라고 하는 노래에는 거의 등장하는 소리꾼 박애리. 그녀의 활동은 이미 판소리의 판을 넘어섰다고 말할 수 있다.
1인 다역의 소리형태를 지닌 판소리는 한사람의 소리가 그 판을 모두 꾸려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니 소리꾼들은 이미 다역에는 능통하다. 박애리는 이 다역의 의미를 오래전부터 노래라는 열린 장르에 적용해 왔다. 대중들은 점점 그녀와 그녀의 목소리, 그리고 판소리에 빠져든다. 그녀의 소리를 들어본 관객이라면, 노래에 대해 활짝 열린 그녀의 마음처럼 판소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된다.
봄을 기다렸나요?
박애리가 말을 건낸다. 눈물 담아, 웃음 담아 노래로..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겨울. 박애리는 봄을 많이도 기다렸단다. 노래뿐만 아니라 인품과 언품이 좋기로도 명성이 자자한 사람이라 추위에 꽁꽁 싸둔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을 듯하다.
슬픔이 잔뜩 깃든 박애리의 애원성(판소리에서 말하는 슬픈 음색)이 작곡가 강상구와 만난다. 이번 공연의 음악감독을 맡은 강상구는 공연의 설명을 짧게 말한다. '연인의 사랑이야기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해금곡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 '어린왕자', 관현악곡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등 뮤지컬, 연극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감성적인 작곡가 강상구의 곡과 봄날 아침 피워내는 꽃과 같은 박애리의 소리가 만나면 어떤 감성을 자아낼까.
<박애리, 봄날은 간다> 레퍼토리
노래를 말 하듯이 이야기 할 수가 있을까. 박애리라면 가능하다. 이 날 공연의 첫무대는 ‘달빛을 끌어안다(강상구 작곡)’라는 제목의 관과 현의 선율로 시작된다. ‘매화향기(강상구 작곡)’, ‘꽃을 피운다(강상구 작곡)’로 이야기를 잇다가 판소리의 백미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 그리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태어난 ‘쑥대머리(오지총 작곡)’로 사랑담은 깊어갈 예정이다. 이어서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비나리(유은선 작곡)’, ‘엄마엄마(백창우 작곡)’, 민요 흥타령을 각색한 ‘꿈속에서’로 때로는 아련하게, 노래패 예쁜아이들과 함께 설렘에 대하여 아기자기하게 말한다. 이렇게 한편의 유화 그림을 만나듯이 노래의 절경을 관찰하다보면 판소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가로 절기의 깊이를 더해 줄 것이다. 그 외에도 남편 팝핀현준의 춤 팝핀, 그리고 그와 그녀가 함께 전하는 이야기도 마련되어 있다.
도심에서 봄나들이가 가능하다. 그것도 노래로. 그녀에게 시간을 맡기고, 우린 다함께 눈을 감고 봄을 즐기자.
<박애리, 봄날은 간다>
STAR VIEW! 국립극장 기획공연시리즈 1탄 <박애리, 봄날은 간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오는 4월 20일(금), 21일(토) 국립극장 기획공연시리즈 1탄 <박애리, 봄날은 간다>를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극장 기획공연시리즈’는 국립극장 예술단원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통해 스타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배우를 발굴하고 있으며, 단원들의 숨겨진 끼와 실력을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남상일 100분 쇼”, “이정윤&에뚜왈”, “타.GET”은 전석 매진되면서 스타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올해 국립극장 기획공연시리즈의 첫 시작은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 박애리다.
당돌한 춘향, 박애리
목소리에 이름을 건 당찬 소리꾼!
박애리는 국립창극단의 주역이다. 지난 2000년부터 <배비장전>의 애랑, <우루왕>의 바리공주, <춘향>의 춘향, <청>의 심청, <산불>의 점례,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적벽>의 제갈공명 등 국립창극단의 굵직한 작품들에 빠짐없이 등장한 주인공. 가냘프고 단아한 그녀의 외모가 전하는 인물들을 만나온 사람들은 이제 그녀를 '프리마돈나'라고 부른다. 이탈리아어로 '제1의 여인'이란 뜻의 프리마돈나. 우리 창극계에도 안숙선 이후에 프리마돈나가 탄생한 것이다.
박애리는 입단 후, 1년 만에 주역의 자리를 꿰찬 당찬 소리꾼이다. 그녀가 전하는 감성이 잔뜩 베인 목소리는 어느 배역을 만나더라도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 10년 전 해오름극장 무대에서 30초짜리 꾀꼬리 배역을 맡은 박애리의 소리를 듣고, ‘꾀꼬리의 목소리가 가장 좋았다’고 외치는 꼬마가 있었을 정도. 그녀의 소리에는 흉내 내기 힘든 독특한 감성이 들어있다. 이제 목소리 자체에 존재감을 지닌 박애리를 빼고서 더 이상 국립창극단을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 ‘프리마돈나’ 소리꾼 박애리가 풀어낼 4월, 봄 이야기를 기대한다.
판을 넘어선 판소리
'오나라 오나라 아주오나~ 가나라 가나라 아주 가나~' 2003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TV드라마 <대장금> OST의 목소리 주인은 바로 박애리다. 그 외에도 최근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각색한 '쑥대머리', 어린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애니판소리 등 소리로 꾸리는 그녀의 방경은 무궁무진. 몇 년 사이 '어, 이거 뭐야? 판소리야?'라고 하는 노래에는 거의 등장하는 소리꾼 박애리. 그녀의 활동은 이미 판소리의 판을 넘어섰다고 말할 수 있다.
1인 다역의 소리형태를 지닌 판소리는 한사람의 소리가 그 판을 모두 꾸려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니 소리꾼들은 이미 다역에는 능통하다. 박애리는 이 다역의 의미를 오래전부터 노래라는 열린 장르에 적용해 왔다. 대중들은 점점 그녀와 그녀의 목소리, 그리고 판소리에 빠져든다. 그녀의 소리를 들어본 관객이라면, 노래에 대해 활짝 열린 그녀의 마음처럼 판소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된다.
봄을 기다렸나요?
박애리가 말을 건낸다. 눈물 담아, 웃음 담아 노래로..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겨울. 박애리는 봄을 많이도 기다렸단다. 노래뿐만 아니라 인품과 언품이 좋기로도 명성이 자자한 사람이라 추위에 꽁꽁 싸둔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을 듯하다.
슬픔이 잔뜩 깃든 박애리의 애원성(판소리에서 말하는 슬픈 음색)이 작곡가 강상구와 만난다. 이번 공연의 음악감독을 맡은 강상구는 공연의 설명을 짧게 말한다. '연인의 사랑이야기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해금곡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 '어린왕자', 관현악곡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등 뮤지컬, 연극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감성적인 작곡가 강상구의 곡과 봄날 아침 피워내는 꽃과 같은 박애리의 소리가 만나면 어떤 감성을 자아낼까.
<박애리, 봄날은 간다> 레퍼토리
노래를 말 하듯이 이야기 할 수가 있을까. 박애리라면 가능하다. 이 날 공연의 첫무대는 ‘달빛을 끌어안다(강상구 작곡)’라는 제목의 관과 현의 선율로 시작된다. ‘매화향기(강상구 작곡)’, ‘꽃을 피운다(강상구 작곡)’로 이야기를 잇다가 판소리의 백미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 그리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태어난 ‘쑥대머리(오지총 작곡)’로 사랑담은 깊어갈 예정이다. 이어서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비나리(유은선 작곡)’, ‘엄마엄마(백창우 작곡)’, 민요 흥타령을 각색한 ‘꿈속에서’로 때로는 아련하게, 노래패 예쁜아이들과 함께 설렘에 대하여 아기자기하게 말한다. 이렇게 한편의 유화 그림을 만나듯이 노래의 절경을 관찰하다보면 판소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가로 절기의 깊이를 더해 줄 것이다. 그 외에도 남편 팝핀현준의 춤 팝핀, 그리고 그와 그녀가 함께 전하는 이야기도 마련되어 있다.
도심에서 봄나들이가 가능하다. 그것도 노래로. 그녀에게 시간을 맡기고, 우린 다함께 눈을 감고 봄을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