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작품의도
미술과 공연예술의 통로를 만든다!
무엇을 보여주기 보다는 입장한 관객들에게 나혜석의 추모제를 위해 미술관에 왔다는 환상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러스들을 미술품으로 만들고 이 작품이 코러스들을 이용한다는 약속을 관객과 하도록 한다. 물론 나혜석의 초상화 또한 등장인물 나혜석, 또는 나혜석 역할을 할 코러스로 이미지화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약간은 몽환적인 느낌과 환타지적 분위기의 공간창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각은 당연하고 후각, 청각들이 분위기에 도취될 수 있는 무대장치, 효과가 필요하다. 이는 마치 문학에서 말하는 마술적 리얼리즘과 같은 느낌이다. 무대는 무대미술가와 상의해야 하지만, 전체적으로 관객이 처음 들어서면 작은 미술관 느낌이었으면 좋겠고 (관객석 또한 무대 안에 포함한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무대의 벽들이 움직여서 공간이 새롭게 나타나는 듯 보였으면 한다. 나혜석의 내적 갈등과 갈망을 표현할 수 있는 시적 언어가 필요하며 이것은 코러스들의 몸짓언어로 대체할 수 있다.
기획의도
‘인형의 歌’는 역사 속의 인물을 등장시키되 화석화된 인물 그대로 등장시키진 않는다. 소통부재의 시대인 현대에 소통 받지 못했던 실존했던 인물과 현재를 살아가고 있을 법한 인물이 만나 소통하고자 하는 열망을 그린 작품이다. 따라서 비록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인물이라 할지라도 사실에 입각해서 성실하게 재현하진 못했다. 지나친 왜곡도 없었으나 다큐멘터리로 그리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 나혜석은 이전에도 작품의 소재로 다루어졌다. 기존의 작품에서 나혜석을 다루는 방법은 나혜석과 남자들 간의 스캔들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연극 ‘인형의 歌’는 무엇보다도 한 인간이자 어머니이며 예술가로서의 나혜석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 작품이다. 따라서 나혜석을 다룬 기존의 작품들과도 분명히 차별화된 작품이다.
미술과 공연예술의 통로를 만든다!
무엇을 보여주기 보다는 입장한 관객들에게 나혜석의 추모제를 위해 미술관에 왔다는 환상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러스들을 미술품으로 만들고 이 작품이 코러스들을 이용한다는 약속을 관객과 하도록 한다. 물론 나혜석의 초상화 또한 등장인물 나혜석, 또는 나혜석 역할을 할 코러스로 이미지화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약간은 몽환적인 느낌과 환타지적 분위기의 공간창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각은 당연하고 후각, 청각들이 분위기에 도취될 수 있는 무대장치, 효과가 필요하다. 이는 마치 문학에서 말하는 마술적 리얼리즘과 같은 느낌이다. 무대는 무대미술가와 상의해야 하지만, 전체적으로 관객이 처음 들어서면 작은 미술관 느낌이었으면 좋겠고 (관객석 또한 무대 안에 포함한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무대의 벽들이 움직여서 공간이 새롭게 나타나는 듯 보였으면 한다. 나혜석의 내적 갈등과 갈망을 표현할 수 있는 시적 언어가 필요하며 이것은 코러스들의 몸짓언어로 대체할 수 있다.
기획의도
‘인형의 歌’는 역사 속의 인물을 등장시키되 화석화된 인물 그대로 등장시키진 않는다. 소통부재의 시대인 현대에 소통 받지 못했던 실존했던 인물과 현재를 살아가고 있을 법한 인물이 만나 소통하고자 하는 열망을 그린 작품이다. 따라서 비록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인물이라 할지라도 사실에 입각해서 성실하게 재현하진 못했다. 지나친 왜곡도 없었으나 다큐멘터리로 그리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 나혜석은 이전에도 작품의 소재로 다루어졌다. 기존의 작품에서 나혜석을 다루는 방법은 나혜석과 남자들 간의 스캔들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연극 ‘인형의 歌’는 무엇보다도 한 인간이자 어머니이며 예술가로서의 나혜석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 작품이다. 따라서 나혜석을 다룬 기존의 작품들과도 분명히 차별화된 작품이다.
줄거리
지방 대학 미학과 교수 장민호는 무대미술계에서는 일가를 이룬 인물로 명성을 얻고 있었다. 그런 그가 60을 훌쩍 넘긴 나이에 나혜석을 테마로 연극 연출에 도전하겠다며 학예사로 활동하고 있던, 제자 이상인을 호출한다. 이상인은 조선최초여성서양화가 나혜석을 테마로 한 희곡으로 신춘문예에 당선한 극작가 출신의 학예사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의기투합한다. 장민호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연출작에 혼신을 다하고 싶었고, 이상인은 당선작가일 뿐이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생애 두 번째 희곡을 완성하겠다는 강한 열망 때문이었다.
희곡작가와 연출가로 만난 두 사람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그러나 나혜석의 작품을 분석하는 시각에서 서로 견해를 달리하고, 장민호가 희곡작업에 적극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 사이엔 알 수 없는 긴장감이 서서히 증폭된다. 대체 나혜석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