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회고전
1989년 1집 B.C 603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승환은 23년간 10장의 정규 앨범과 14장의 스페셜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1집 타이틀 곡 <텅빈 마음>을 필두로<천일동안>, <덩크슛>, <그대가 그대를>, <당부>,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세가지 소원>,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울다>, <완벽한 추억>, <심장병>, <가족> 등 모두 나열할 수 없을 만큼의 수많은 곡을 히트시켰다.

23년을 아티스트로 보내왔던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되돌아보는 이번 ‘이승환 회고전’은 진심으로 음악을 대해왔던 그의 음악을 총망라하는 자리로 1집부터 10집까지의 음악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당신의 기억속의 이승환을 회고하다.
“눈부신 봄날 눈부시게 빛나던 너의 앞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했던<화려하지 않은 고백>”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에 두근거리던 나의 마음<좋은 날>”
“소개팅 하던 날은 어김없이 떠오르던 노랫말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이별 후에 뒤돌아 보면 못해줬던 일들만 떠올라 가슴 아프던<천일동안>”
“마치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환장하던 비오던 날의 주경기장 < Hwantastic >”
“흙바람 날리던 운동장에서 나에게도 기회를 달라며 주문을 외우게 하던 <덩크슛>”

‘이승환 회고전’은 지나간 23년을 다시 회고하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그때 느꼈던 그 순간의 감정과 마음으로
우리를 다시 데려가기 위해 탄생한 시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