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김동률이 건네는 나지막한 그의 독백, Monologue
4년이라는, 팬들에게는 짧지 않았을 기간을 건너
팬들의 목마름과는 달리 그는 담담히 말을 건네왔다.
하지만, 늘 그렇듯 그 나지막한 목소리에는 남다른 힘이 있다.
음반시장에 대한 기대를 전혀 할 수 없는 우리 대중음악 현실 속에
김동률 5집
그의 음악적 역량에 대한 재확인과 함께 다시 한 번 우리 음악계에 ‘좋은 음악’의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 보게 했다.
“오랜 세월을 묵묵히 기다려준 널 만나러 갈 시간”
‘스케일이 큰 대곡부터 작은 편성의 세밀한 어쿠스틱한 사운드까지’
15년 동안 발표된 김동률 음악의 스펙트럼은 상당히 폭이 넓은 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이러한 대형 공연에서부터 작은 편성의 세밀한 어쿠스틱 소리를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는 전천후 공연장은 그 수가 매우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이제껏 그가 쉽게 공연을 결심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가 이번 공연에 대하여
‘지난 2004년 <초대> 공연에서 완벽한 무대를 위해 무척 괴로웠지만
분만의 고통을 까맣게 잊고 다시 새로운 아이를 꿈꾸는 엄마의 마음으로 새로운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 라고 이야기 한 것을 통해서 느낄 수 있듯이 그에게 있어서 음악과 관련된 어떤 것도 엄격함의 예외일 수는 없어 보인다.
그는 또 한 번 ‘자신의 음악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청중을 향한 완벽한 무대’를 위해
‘Monologue 라는 타이틀 아래 ''''Prologue''''
각 공연장 특성에 더 어울리는 음악들을 선곡하여 다른 컨셉의 레파토리를 선보이게 될 것이며, ‘김동률’ 혹은 ‘김동률의 음악’이라는 공통점을 뺀다면 전혀 다른 느낌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 두 공연을 모두 관람하는 관객들은 한 공연에서 들을 수 있는 선곡의 거의 2배인 40여 곡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바로 이것이 김동률. 그의 ‘담담함’이 가진 힘이 아닐까 한다.
‘더디고 힘들지라도. 완벽함을 기했기에 나지막하지만 힘있는 소리’
김동률의 Monologue이다.
Prologue I
보다 섬세한 ‘소편성의 어쿠스틱한 곡’들을 위주로 선곡이 되었다.
히트곡 위주보다는 이제껏 김동률 공연에서 연주된 적이 없던 다양한 트랙들이 선곡되어 연주될 예정이어서 그의 오랜 팬이라면 공연장에서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치 못했던 반가운 음악들을 ''''Prologue''''에서는 기대해 보아도 좋을 것이다.
또한 히트곡들과 일부
이에 더해 김동률 공연의 특징 중 하나로
그저 축하 게스트로서가 아닌, 게스트들이 노래와 연주를 함께 해 더욱 풍성한 음악을 만들어 줄 예정이어서 보다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귀가 만족스러운 공연이 되지 않을까 한다.
2008 김동률 콘서트 Monologue
흥행성을 고려한 지리적 위치의 이점을 포기하고, 훌륭한 사운드시설을 중점으로
지리적 위치와 중극장 규모 관객 수용의 한계를 고려하여 성남과 고양이라는 남북으로 양분된 2곳의 공연장을 I, II로 나눈 것으로, 장소만 다르고 거의 같은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