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새로움과 감동,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응을 받은 강풀의 최신작!
포털사이트 만화사상 방문자 최고치를 기록한 인기만화 원작의 ‘탄탄한 연극’!
실력파 배우들의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실감나는 명연기.
노인들의 현실에 ‘로맨스’의 옷을 입힌 세대를 아우르는 가슴 따뜻한 연극.
About the Show
[순정만화], [바보]에 이은 강풀의 순정만화 시리즈 3번째 이야기
“그대를 사랑합니다”
포털사이트 다음(DAUM)을 통해 2007년 4월 부터 9월까지 연재된
강풀의 순정만화 세번째 이야기.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70대 노인들의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강풀의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에 힘입어 2~30대 남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받으며 연재기간 동안 총 3천만 누적 Visitor를 기록하였다.
“요즘 강풀 만화가 대세야?”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공연으로 제작한다고 하면 하나같이 보이는 반응이다.
그럴 만도 하다. 대학로에서는 이미 [순정만화], [바보]가 공연 중이며, 연극뿐만 아니라 차태현 주연의 영화 [바보]도 강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순정만화 시리즈는 모두 다른 장르로 구현이 된 셈이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는 ‘늙은 부부 이야기’의 연출 위성신과 ‘사랑은 비를 타고’ 작가 오은희가 만났다! 만화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구조를 기본으로 ‘연극’으로 새롭게 태어날 이번 공연은 2008년 4월 8일,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첫 막이 오른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제작 확정! <연극>, 바로 그 첫걸음.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만화’에서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으로 재탄생 한다. 기존에도 원소스 멀티유즈의 사례는 많이 있었지만 이렇게 대규모 프로젝트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원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를 표방하는 것들도 대부분 하나의 소스로 2개 이상 만들어내기가 쉽지가 않다. [싱글즈], [댄서의 순정], [라디오스타] 등이 그 대표작으로 ‘영화’에서 ‘뮤지컬’로 제작되었던 작품이다.
진정한 원소스 멀티 유즈는 바로 [그대를 사랑합니다]이다. 케이드림에서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화를 전제로 판권 계약을 맺었으며, 2009년에는 드라마로 제작/방영될 예정이다. 2008년 봄 ‘연극’을 시작으로 초대형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린다.
‘오늘의 우리만화’ 2007 하반기 수상작,
문화계의 블루칩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
‘순정만화 시즌 3’ 타이틀을 달고 나온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폐지 줍는 송씨 할머니와 우유 배달하는 김만석 할아버지의 황혼에 새롭게 시작하는 잔잔하지만 애틋한 ‘love story’와 평생을 부부로 살면서 죽음마저도 함께 하고 싶은 장군봉 부부의 ‘사랑 그 이상의 사랑’을 그린 만화다.
송씨와 김씨 커플의 따뜻하고 가슴 설레는 사랑이 밝은 분위기를 끌어간다면, 주차관리인 장군봉과 치매에 걸린 그의 부인은 노년층이 갖는 그늘을 놓치지 않고 분명히 보여준다. 사랑이라는 외피 속에는 이시대 노인들의 현실이 담겨있다.
젊은이들의 가벼운 사랑이 일색인 현실에,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노년의 삶과 사랑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린 이 작품은 일간스포츠와 한국만화가 협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오늘의 우리만화’ 2007년 하반기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상상만 하던 만화의 장면들, 무대에서 직접 눈으로 만난다.
그림과 글로 보고 머릿속으로만 상상할 수밖에 없었던 만화를 생생한 무대에서 직접 만나게 된다. 지면이 갖는 제약을 무너뜨리고, 산동네 골목길 형태의 무대구조와 오토바이, 리어카 등의 대도구, 갖가지 소품들을 활용하여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려줄 것이다. 실제 공간이 주는 생동감에다 각각 등장인물을 테마로 한 OST(Original Sound Track)까지 삽입되어 극의 감동을 극대화 한다. 공연에 삽입되는 테마곡은 오는 3월에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OST로 정식 발매되어 음반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통해 만화에서 느꼈던 스토리의 감동, 그 이상의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노년의 삶과 사랑, 다른 누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
연애편지를 읽으려 한글을 배우는 송씨 할머니, 송씨를 위해 그림편지를 그리는 김만석 할아버지의 사랑을 통해 황혼기의 가슴 설레는 사랑을, 치매에 걸린 아내를 먹이고 씻기고 보살피며 마지막 길까지 함께 떠나려는 장군봉 할아버지의 애틋한 부부애를 통해 ‘사랑보다 위대한 사랑’을 보여준다.
칠순 노인들의 이야기에 젊은 네티즌들이 울고 웃는 것은 단순히 재미있는 스토리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강풀의 만화를 읽고 나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꼭 안부전화를 드리게 된다’고 독자들은 말한다. 이것은 노년의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다른 누가 아닌 바로 우리자신의 이야기로 치환되어 우리부모 세대에 대한 관심과 이해로 번져나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줄거리
폐지를 주워 근근이 살아가는 송씨(77세)는 무의탁 독거노인이다.
어릴 적 딸이라고 이름도 지어주지 않는 시골이 싫어 서울로 무작정 도망쳐 오지만
자신을 데리고 서울로 온 남편은 자신을 버렸고, 자식마저 이름도 없이 병들어 죽었다.
이름도 없이 칠십 평생을 ‘송씨’로 불리며 살았다.
낡은 오토바이로 동네사람 모두를 깨우며 우유배달을 다니는 김만석(76세).
욕을 입에 달고 살며 괴팍한 그이지만, 가슴 아픈 상처를 안고 산다.
가부장적 권위를 내세워 항상 무시하기만 했던 아내를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 채 병으로 저 세상으로 떠나 보낸 것이다.
그들은 아침마다 마주쳤다. 어느날 아침, 우연한 계기로 대화를 나누게 되고,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서로를 걱정하고 생각하며 사랑을 깨닫기 시작한다.
장군봉(79세)은 치매에 걸린 부인을 가까이서 돌보기 위해 주차 관리소에서 일한다.
장씨의 일과는 새벽부터 밤까지 주차장에서 일하고 집에서는 부인을 돌보는 것이 전부다.
이 네 명의 노인들이 서로 인연이 되어 사랑을 만들고, 우정을 쌓아가며 인생의 끝자락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우리 일상의 이야기이다.
캐릭터
송이뿐 | (77세) 이제 그녀는 송씨가 아니라 송이뿐이다. 아...눈물이 나려고 한다. 생전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다 늙어 한꺼번에 받다니..
장군봉 | (79세) 슬하의 2남 1녀를 모두 출가시키고 택시 운전을 할 때까지는 참 행복했던 것 같다. 그런데 눈이 말썽이었다. 심한 색약이었던 그는 노안이 겹쳐 운전을 하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입에 풀칠을 안 할 수는 없는 노릇. 산동네 주차관리 요원 생활을 한지 어언 10여년.자식들은 하나 같이 자기 생활에 바빠 일 년에 한 번씩이라도 얼굴을 보면 감지덕지다.
조순이 | (75세) 몸이 말이 아니다. 남편도 알아챈 것 같다. 마지막으로 자식들 불러놓고, 당신은 눈으로 말했지요. 다 당신 배에서 나온 아이들이야. 수고했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