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제7회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극한의 신체의 움직임을 위한 솔로 공연의 향연!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은 섬세하고 파워풀한 배우의 움직임을 통해 극을 전달하는 피지컬 씨어터를 위한 축제이다. 2012년 <제7회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은 솔로 공연으로 구성하여, 더욱 파워풀한 신체의 움직임을 강조하려 한다.

제7회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신체와 오브제가 만남!
2012년 <제7회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오브제와 장치들이 신체와 만나는 공연들로 구성되어 있다. Dame de Pic의 < The Scarecrow Cycle >에서는 긴 대나무를 이용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 Tresuomi >에서는 박스, 천, 곤봉, 망치 등의 오브제를 활용하는 공연들을 선보인다. 두 댄스 씨어터의 초연작 <입을 벌리다>는 조명을 이용하여, 빛의 움직임과 신체의 움직임을 접목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극단 거기가면은 마스크연극 < MEN… >으로 섬세한 연기의 폭을 보여줄 예정이다. LIG 아트홀에서 초연한 바 있는 모아트의 <백(白)>은 영상과 움직임이 견고하게 만나는 작업을 할 것이다. 김보라의 <혼잣말>은 라이브음악과 움직임이 만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한다. 주정민은 <대화의 접근>으로 ‘대화’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을 보여줄 계획이다. 뉴라인의 <피곤한 산책>은 기억과 공간, 카메라를 통한 감각의 접근 등으로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려 한다.

제7회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관객과 함께 해 더욱 풍성한 축제!
올해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의 부대행사로는 ‘신체극’이 어렵고 낯설다는 생각을 바꾸고,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관객과 함께 하는 부대행사들로 꾸밀 예정이다. 똥자루 무용단이 준비하는 워크숍은 일반 관객들에게 신체극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게 하여 쉽고 가깝게 신체극을 만나게 하고자 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관객비평모임” 역시 일반 관객의 시선으로 리뷰를 작성하고, 토론의 자리를 만들어, 신체극에 대한 친밀함은 물론 신체극을 바라보는 다양한 의견을 만날 수 있게 하려 한다.
또한, ‘몸’을 주제로 하여, 지금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과 함께 ‘몸의 신체성’이 작품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담화의 시간도 갖도록 한다.


<입을 벌리다>

빛이 가진 여러 가능성들을 찾아가는 여정
공연예술에서 빛(조명)은 오브제로써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러다 보니 빛 자체에 대한 탐구는 소외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 <입을 벌리다>에서는 빛이 주체적인 입장이 되고 몸이라는 오브제가 빛을 위한 도구가 될 것이다. 늘 당연히 존재해서 알지 못했던 빛이 가진 가능성들을 찾아보고자 한다.

어둠의 신, 에레보스
<입을 벌리다>는 어레보스라는 어둠의 신을 중심으로 빛에 대한 탐구를 하려고 한다. 빛은 순수함과 질서, 정의를 뜻하는 반면, 어둠은 타락함, 혼돈, 두려움을 뜻한다. 이 작품은 에레보스를 통하여 빛과 어둠이 가진 보편적 이미지들을 깨뜨려 보는 실험이다. 이 과정에서 몸과 움직임은 빛과 어둠을 드러내는 오브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연출, 조명(인형) 디자이너, 판화_ 이현지
이현지는 순수조형예술을 시작으로, 미술작품과 빛의 만남에 대해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던 중 빛의 다양성에 매료되어 빛과 관련된 작업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작업하고 있다. 공연을 위한 빛뿐만 아니라 도시경관을 위한 빛, 일상적인 공간을 빛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 등 조명디자이너로서 빛으로 공간의 성격을 부여하고, 그 공간을 체험하는 대중들과 상호교류를 통하여 새로운 공간에서의 다양한 소통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두 댄스 씨어터
2003년 창단되어 대표 정영두를 중심으로 <불편한 하나>, <내려오지 않기>, <제 7의 인간> 등의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형식의 무용작품들을 발표하고 있고 다른 매체와의 결합보다도 먼저 몸과 무용만이 가진 가능성들을 지속적으로 발견하고자 애쓰고 있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