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경쟁의 바람이 저승에도 불고 있다!! 저승사자를 통해서 본 이승의 따뜻한 가족애!! 갓 쓰고 도포 입은 식상한 저승사자는 이제 가라! 폭염과 한파 속에서도 스타일을 중시하는 저승사자 1호와 태블릿PC로 저승과 소통하는 저승사자2호. 각기 실업난과 취업난에 시달리던 그들이 야심찬 계획과 함께 이승원정기를 떠난다. 창작뮤지컬 주그리?우스리?는 각박한 경쟁과 실적위주 현대사회의 모습을 저승에 비유해 끊임없는 해학과 풍자를 보임과 동시에 ‘우스리’장수마을에 살고 있는 노인들의 골계미가 잘 익은 김치처럼 어우러진 작품이다. 우리는 작품 속 저승사자와 장수마을 노인들이 벌이는 코믹하면서도 휴머니틱한 에피소드를 통해 ‘갖고 싶은 것’을 잠시 내려놓고 ‘가진 것’에 행복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이름나 기하각생 은것든모!’를 외치는 저승사자의 주문과 함께 대구 250만 관객 모두를 ‘우스리’마을로 초대하고자 한다.

줄거리

의료발달 및 고령화로 인하여 수명이 길어진 현대사회. 일감이 부족한 저승사자들은 사망예정자들을 데려오는 것도 버거운 시대가 되었다. 결국, 사망예정자 주변에는 저승사자들이 득실거리며 죽기를 기다리고 있고 더 나아가 실적을 올리기 위해 몸이 건강한 사람들에게 우울증, 자살 등 정신적 좌절을 심어주며 색다른 방법으로 사망자를 만들어 데려오는 기현상까지 일어난다.!! 새로운 흐름에 적응 못한 저승사자 1호와 그에게 인턴 교육을 받는 저승사자 2호. 저조한 실적으로 위에서 문책을 받고 급기야 실직 위기에 처한다. 마지막 기회로 상사 저승사자에게 특별히 잘 알려지지 않은 사고다발지역주그리 마을을 소개받아 이승으로 출장을 나간다. 대신 삼칠일21일이내에 한명이라도 사망자를 데려와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이승을 가기 위해 강을 건너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장수마을’우스리 마을. 눈으로 마을이 고립되어 ‘사고다발지역’주그리 마을에 갈 수 없는 저승사자 1, 2호. 결국 따뜻하고 훈훈한 가족애로 똘똘 뭉친 장수 마을 사람들이 살 고 있는 우스리 마을에서의 음모를 꾸민다. 삼칠일 안에 사망자를 데려가기 위해 ‘장수마을’우스리 마을사람들을 죽이고자 부단히 노력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