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치열하고 위태로웠던 어느 계절의 끝,
그리고 오지은 콘서트 '다시, 지은'
동명의 타이틀 [지은]으로 두 장의 앨범을 발표, 자기 고백적 가사와 진한 감성을 담아낸 음악으로 독보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자리잡은 오지은. 이후 홍대 음악 씬의 대표 연주자들과 의기투합해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오지은과 늑대들'을 통해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무게감을 덜어내고 익사이팅한 질감의 음악을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여행 에세이 [훗카이도 보통열차] 출간과 더불어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음악 외적인 영역에서도 꾸준히 활동해왔습니다.
그리고 3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엽니다. 새 앨범 작업을 앞두고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그녀가 선보일 이번 공연은 치열하고 위태로운 언어로 마음을 사로잡았던 1집으로의 회귀인 동시에 한결 여유로워진 호흡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전 공연에서 보여주었던 밴드 편성이 아닌, 클럽 공연 시절 선보였던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구성으로 관객들과 더 가까이 마주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1집 수록곡 '화'를 비롯한 모든 대부분의 피아노 연주를 함께한 바 있는 오지은의 소중한 음악적 파트너인 박소정이 함께합니다. 이에 더해 밀도 있는 연출과 양일간 다른 셋리스트는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오는 7월 7일~8일 양일간 CY씨어터에서 펼쳐지는 오지은 콘서트 '다시, 지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