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정재(呈才)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악학궤범(樂學軌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 <정재무도홀기(呈才舞圖笏記)> 기록을 근거로 조선전기·후기의 대표적인 궁중무용을 재현하는 무대! 조선 초기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될 것을 암시하는 내용을 스토리텔링하여 만든 작품인 금척, 수보록과 조선 후기 왕실의 권위와 자존심을 세워준 정재 전성기의 작품들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 격식을 갖춘 화려한 작품들을 통해 정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아울러 이야기가 있는 영상을 도입한 이번 공연을 통해 의물, 당악정재, 향악정재의 특징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정재 정재는 '재예(才藝)'를 바친다는 뜻으로 궁중무용을 말한다. 궁중잔치에서 추었던 춤으로, 고상하고 우아하면서 무게감이 있다. 예를 갖춘 동작과 절도 있으면서 화려한 춤사위가 특징이다. 궁중에서 추던 춤인 만큼 옷차림, 치장, 의물(의장) 또한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