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현대판 홍길동을 자처하는 두 형제의 좌충우돌 범죄 행각을 훔쳐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그들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도둑질을 시도하는 두 여주인공의 모습도 흥미롭다. 이들의 이야기, 권선징악으로 묶일까? 아니면 사랑 이야기로 묶일까? 부패한 사람들의 돈만 훔친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는 두칠과 정노. 이 두 도둑들의 집에 아름다운 미녀 마동나가 세 들어 살게 된다. 그녀를 미인으로만 알고 있는 두칠과 정노.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권력과 물질 위주의 사회에 자성의 목소리를 높인지 오래지만 여전히 달라지는 것이 없어 보이는 우리 모습, '도둑놈 다이어리' 속 도둑놈의 목소리에 당당할 수만은 없다. 돈에 무너진 사랑과 사람, 값을 치르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도둑놈다이어리가 관객의 마음을 훔치러 온다.

줄거리

두칠과 정노 두 형제는 부패한 자들을 상대로 도둑질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자들이다. 형제는 빈 방 하나를 마동나에게 내어 주지만 그녀 또한 도둑일 줄이야... 그러나 두칠은 동나가 도둑임을알지만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두칠의 마음이 진실임을 안 동나는 금고 앞에서 당황하게 된다. 또한 정노를 좋아하는 희진은 순간 눈 앞의 큰돈에 잠시 이성을 잃고 강도로 돌변한다. 정노의 독백에 무너지는 희진.. 돈과 사랑 앞에서 갈등하는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