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페스티벌 "개판" 상업적 프로덕션 제작 공연들만이 판을 치고 지원금에만 의존하여 스스로의 창작의지를 소멸시킬 수 밖에 없는 열악한 대학로의 문화 현실을 탈피하고자 새롭게 마련된 페스티벌이다. 기존의 관습적인 제작방식으로 만들어지는 닫힌 공연문화를 지양하고 더 적극적이고 새로운 공연들을 개발하기 위한 페스티벌이다. 지원금을 받고 행사로 치르는 공연제작이 아니라 창작의지에 불타는 단체들이 상업적이지 않은 순수한 목적의 공연발표가 가능하도록 자체적인 제작이 가능한 페스티벌이다. 앞으로도 최소한의 경비만으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그야발로 열린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제 부족하지만 뜨거운 열망으로 그 첫발을 조심스럽게 내딛는다. 올 겨울에는 두 번째 페스티벌을 이어나갈 준비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