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남성적인 북구의 서정이 물씬 풍기는 곡으로 우수에 젖은 단아함과 깊은 사색의 분위기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1번 마단조, 작품 39번>
규모가 크고 곡상이 독창적인 드보르작 원숙기에 속하는 작품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 104>을
뛰어난 감성과 완벽한 기교로 열정적이며 강렬한 음악적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첼리스트 한혜선의 협연으로 파가니니 콩쿠르 수상 바이올리니스트에서 빈필하모니아가 인정하는 지휘자 올라 루드너의 지휘로 만나게 된다!

1.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7 <환상>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7월 13일(금)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올해 마스터즈 시리즈 일곱 번째로 준비한 <환상>을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주회는 파가니니 콩쿠르 수상 바이올리니스트에서 빈 필하모니아가 인정하는 마에스트로로 변모한 올라 루드너의 지휘와 뛰어난 감성과 완벽한 기교로 열정적이며 강렬한 음악적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첼리스트 한혜선의 협연으로 멘델스존 연주회용 서곡 “아름다운 인어이야기” 작품 32번과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 104번,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1번 마단조, 작품 39번을 선사한다.

2. 우수에 젖은 단아함과 깊은 사색의 분위기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1번 마단조, 작품 39번>
시벨리우스가 1899년에 완성한 제1교향곡은 독일 낭만 교향곡과는 거리가 먼 독특한 민족적 색채를 지니고 있다. 이 곡엔 러시아 지배 아래 폭정에 저항하는 핀란드인의 의지를 담은 거칠은 슬라브적 요소와 평화롭고 목가적인 핀란드 요소가 잘 결합 되어져 풍경 묘사적인 성격이 강하다. 동시에 1악장부터 4악장까지 그 묘사대상이 대체로 통일되어 있으며 악장간 연결고리가 매우 유기적이고 강도가 높다. 활발하면서도 눈부신 툰드라가 펼쳐지는 1악장, 눈 뒤덮인 땅을 내리쬐는 햇볕과도 같은 2악장을 지나 3악장의 얼음호수를 통과해 눈보라가 몰아치는 4악장에 이른다. 정서로 보자면 교향곡 1번은 시벨리우스의 "비창"이라 할 수 있다. 심장을 잡고 뒤흔드는 비극적이고 절망적인 음악은 아니지만 분명 어둡고 서늘하다. 침울하고 탄신적인 4악장 현악파트만 보아도 분명하다. 그러나 4악장에서 그렇게 쓸쓸한 결말을 내려도 그에 이르는 과정은 또 지극히 변화무쌍한 곡이다.

3. 규모가 크고 곡상이 독창적인 드보르작 원숙기에 속하는 작품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 104>
체코슬로바키아의 국민적 작곡가 드보르작은 51세때 뉴욕에 있는 국민 음악원의 초청을 받아 미국에 간 일이 있었다. 그는 그곳에서 교수와 작곡가로 3년간 활약하였는데, 그 유명한 <신세계 교향곡>과 이 <첼로 협주곡>을 함께 작곡하여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멜로디에 있어서나 화성적 또는 구상에 있어, 당시 그가 열중했던 아메리카 인디언과 흑인의 민요 등을 넣어 이를 예술화한 것이다. 따라서 보헤미아 민요 음악의 특성을 나타냈음은 두말한 나위도 없을 것이다. 규모가 크고 곡상이 독창적인 드보르작 원숙기에 속하는 작품이다.

4. 파가니니 콩쿠르 수상 바이올리니스트에서 빈필하모니아가 인정하는 지휘자 올라루드너의 지휘와 뛰어난 감성과 완벽한 기교로 열정적이며 강렬한 음악적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첼리스트 한혜선의 협연
무엇보다 이번 연주에서 더욱 반가운 것은 파가니니 콩쿠르 수상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동하던 바이올리니스트에서 로이틀링겐 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성공적 변모를 시도하여 빈 필하모니아, 런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저명한 오케스트라에서 인정받는 마에스트로로 우뚝 선 올라 루드너의 지휘와 독일의 유력신문인 「Frankfurt Allgemeine Zeitung(프랑크푸르트 종합신문)」은 한혜선의 첼로독주를 비평하면서 ‘지판 위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기교, 강한 음색과 내적 고요함, 그리고 대담한 해석으로 음악적 확신을 가지고 충만하게 묘사하는 뛰어난 연주가이며 서양문화와 다른 한국의 연주가로서 서구의 음악을 이처럼 완벽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놀라움을 주는 연주가’로 평가를 받은 첼리스트 한혜선의 협연으로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이들의 절묘한 만남으로 환상적 음악을 빚어내는 현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