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굵직굵직한 순대에 야들야들한 오뎅! 꽃미남 포장마차 <스칼렛>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유쾌한 상상력, 포복절도 유머,
따뜻한 웃음이 가득한 <스칼렛>으로 오세요.
1997년 국립극장 창작극 공모전에서 전격수상,
<욕망이라는 이름의 마차>로 화려하게 개업한
포장마차가 2008년 새해를 맞아
춤과 노래라는 신 메뉴를 강화하고
이름을 바꿔 새롭게 개장합니다.
2008년 新 신장개업
특별 서비스 1.
포복절도 순대송, 온몸 후끈 오뎅송
특별 서비스 2
꽃미남 포장마차 주인의 스페셜 섹시춤
특별 서비스 3
따뜻한 감동과 눈물 나는 웃음의 리얼 버라이어티쇼
따끈한 오뎅 국물은 무한 리필!
오뎅 냄비 앞자리 사수를 위해선 예매 필수,
지금 예매하세요.
푸른 여름바다를 향한 주홍빛 꿈 그곳에 가면 꿈이 있다.
가진 거라곤 열정뿐인 맨발의 청춘 동욱과 형철.
의리로 뭉치고, 우정으로 맺어진 상극.
철딱서니 없는 사고뭉치 동욱
“오늘은 그냥 쉬자. 몇 천만원 벌 날도 멀지 않았는데.”
아낌없이 주는 나무 형철
“난 괜찮아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 이미 다 본 걸 난 괜찮아 ”
파도처럼 넘치는 빌딩, 콘크리트 숲,
생존의 바다에 과.감.히.
주홍 돛을 올린 열혈남아의 파란만장 항해일기
출항, 아- 떼돈이 막... 몰려... 와...
5동 부녀회, 6동 계꾼들
아파트촌 아줌마들이 몰려온다.
싱싱한 젊음, 빛나는 청춘,
가슴엔 왕(王)자 품고,
내세울 건 미모뿐인 꽃미남 순대총각들의
요절복통 순대송, 감동눈물 오뎅송, 화끈한 떡볶이송...
“도시의 붉은배 포장마차로 와.
순대순대순대 순대송을 불러
오뎅오뎅오뎅 오뎅송을 불러
미쳐미쳐미쳐 부르는 노래!“
여름바다 핫도그 장사
월수 삼천 만원의 대박을 꿈꾸며 앞으로 전진!
암초. 그래, 희망... 그 엿 같은 희망
쾌속 순항 ‘스칼렛’ 호가 암초를 만났다.
형철의 위암 말기 선고!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보고 싶은 사람, 빨리 다 만나게”
손톱이 빠져라 순대를 썰고
목이 터져라 순대송을 불러도
변하지 않는 밑바닥 삶
“건너편 아파트 창가에 비친 행복이 그리워.
괜찮아.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이젠 그 무엇도“
따뜻한 새 봄을 꿈꾸며 혹독한 겨울을 견디는
가난한 청춘들의 뼈저린 희망가(希望歌)
고비. 세상은 말해.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최고라고.
형철만 살릴 수 있다면
돈 먹는 똥개도 O.K.
올 누드 원맨쇼도 불사!
머니사랑, 변태마담의 ‘돈의 법칙’ 철저학습!
사지선다 객관식 시험!
도덕성 망각, 상식탈피,
내 멋대로 주관식 시험!
세상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기 위한 워밍업이 시작된다.
정답은 오직 세상이 알 뿐.
“언제든지 기획가 올 거 란 착각.
문제를 맞히면 넌 출세, 아니면 낙오자“
회항, 또 다른 출항을 꿈꾸며... 가자 여름바다로 모든 것 다 바쳐
주홍빛 꿈은 계속된다.
콘크리트 숲 한켠, 아파트촌 입구에 가면
주홍 닻을 올린 ‘스칼렛’을 만날 수 있다.
형철의 모습을 닮은 동욱이
철딱서니 없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
한여름 포장마차 업계의 로또인
여름바다를 꿈꾸며
손톱이 부러져라 순대를 썰고 있다.
“꿈들이 익사한 바다에도 사랑은 있고
잊혀진 사람에게도 진실은 있는 것“
지금 스칼렛은 순항 중...
줄거리
포장마차의 이름은 '스칼렛'
포장마차는 형철과 동욱에게 앞날을 위한 희망,그 자체이다.
순대를 자르다 손가락에 상처를 입은 동욱은 병원을 찾는데,동행한 형철이 갑자기 통증을 느끼고... 진단을 받은 형철은 위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형철의 치료비를 위해 동욱은 동분서주하다가 그를 유혹하던 마담을 찾아가서 그녀의 욕망을 채워주고 돈을 손에 넣는다. 병원으로 돌아온 동욱은 그가 호감을 느꼈던 간호사와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고 희망에 부풀지만, 얼마 후 형철은 세상을 떠난다.
시간이 흐르고 동욱은 다시 어느 신도시를 배경으로 새로운 친구와 포장마차 영업을 한다.그는 친구에게 자신이 형철의 꿈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신이 얼마나 그를 닮고 싶었는가 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내보인다.
사랑과 우정의노래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