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성남문화재단이 ‘소통’과 ‘교류’를 주제로 한 청소년 교향악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오는 7월 10일(화)~14일(일)까지 5일간 성남아트센터와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성남 청소년 교향악 축제>는 ‘음악도시 성남’으로 가는 또 하나의 간판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음악도시 성남’을 표방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성남문화재단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장한나의 지휘자 데뷔로 화제를 모은 <앱솔루트 클래식>, 지역 아동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꿈나무 육성사업인 성남형 엘 시스테마 <어울리오>에 이어 올해 성남 청소년 교향악 축제의 첫 선을 보인다. ‘소통’과 ‘교류’를 주제로 전국 각지의 청소년 교향악단을 초청, 아름다운 하모니를 빚어낼 성남 청소년 교향악 축제는 입문(어울리오)과 프로(앱솔루트 클래식) 사이에 자리한 성장의 중간단계로, 청소년들의 향후 진로 결정 및 음악인으로서의 미래에 든든한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한 국내 예술경영 전문가 1세대로 잘 알려진 홍승찬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가 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아, 더욱 알찬 프로그램 구성이 기대된다. 홍 교수는 “다른 지역, 다른 악단의 서먹했던 아이들이 서로 화합하며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감동적인 경험이야말로 축제의 의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 말하며, “아마추어 음악인구가 풍부하고 성남아트센터를 비롯한 문화적 인프라가 발달한 성남이야말로 모든 시민이 예술과 하나되는 음악도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2012년 성남청소년교향악축제는 총 8팀의 오케스트라(국내 7팀, 해외 1팀)가 참여한다. 국내참가 팀 중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을 제외한 6팀은 지자체 등의 재정 후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연주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단체로, 각 오케스트라의 사명감과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축제의 유일한 해외 참여팀인 엠파이어주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공연 수입 전액을 소록도 한센병 환자에게 기부, 훈훈한 정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