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춘천시문화재단이 만드는 우리들의 이야기 "봄.봄"
춘천 작가 김유정의 <봄.봄>이 이 시대의 연출가 오태석과 만나
우리의 음악극 <봄.봄>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탄생된 <봄.봄>은 전통 연희에 바탕을 둔 춘천의 이야기입니다.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최지순)은 춘천 기반이 대표적인 공연 제작을 위해 2012년 6월 28일 축제극장몸짓에 올립니다. 거장 연출가인 오태석이 <봄.봄>을 재해석하여 100년의 시대를 아우르는 김유정 문학의 소박한 해학과 멋을 공연으로 담아 내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유정 소설의 <봄.봄>과 금따는 콩밭의 에피소드들이 어우러져 한판 신명나는 놀이판으로 탈바꿈되어, 그 속에서 만나게 되는 춤과 노래는 우리의 장단과 조화를 이루어 흥을 돋습니다.
줄거리
1막
동네 총각들이 밭일을 하며 신세 한탄 중이다. 이때 봉필이 등장하고 덕돌은 점순이와의 성례를 조른다. 봉필은 구장의 도움으로 점순과 덕돌의 성례를 막았으나 덕돌은 몇 년 후를 기약하며 점순을 떠난다.
2막
동네 아낙들이 동네의 불씨를 받기 위해 잔치를 준비 중이다. 윤달이 들은 올해의 불을 받기 위해 평수는 들병이를 마을로 들이고 이에 아낙들의 반대가 거세다. 봉필의 세번재 데릴사위로 들어온 일렬과 점순이 무던히 자내던차 금점을 잡은 덕돌이 돌아오고... 마을은 다시 하나가 되어 한판 놀이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