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 주옥 같은 음악과 화려한 쇼로 만나는 ‘원효’와 ‘의상’의 색다른 이야기 -

무대 위 피어난 신라 천 년의 꽃, 뮤지컬 <쌍화별곡>
우리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내전의 시기, 시대의 지성이던 두 남자가 시대에 전한 사랑의 메시지!
두 남자의 꿈, 우정, 그리고 이룰 수 없는 사랑임을 알면서도 운명에 이끌려 이들과 금지된 사랑에 빠진 여인들의 이야기가 무대에 펼쳐진다!
상상의 요소를 더해 새롭게 재구성된 스토리에, 역동적인 안무와 볼거리, 그리고 강렬한 음악이 선사할 색다른 감동!

줄거리

의상과 원효, 친구로 때로는 경쟁자로 진한 우정을 나누었던 이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백제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신라의 축하법회에서 시작된 '원효'와 '의상'의 인연. 전쟁의 무상함에 여왕과 김춘추에게 대들고 만 천방지축 낭도 '원효'를 어린 스님 '의상'이 구해주면서 이들의 우정이 시작된다. 이후 '이상'은 여왕의 총애를 받으며 신라를 대표하는 승려가 되고, '원효'는 홀로 불경을탐독하며 나름의 지혜를 쌓아간다.

'의상'은 '원효'가 세상과 대면할 수 있도록 분황사 설법 계기를 마련해주지만, '원효'는 김춘추의 딸 요석공주와 잠자리를 하는 등 문제만 일으킨다. 결국 '의상'은 '원효'와 함께 당나라 행을 선택하지만, '원효'는 당나라로 향하던 중 해골물을 마시고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의 깨달음을 얻어 당나라행을 포기한다. 늘 바람처럼 자신을 떠나버리는 '원효'에 대한 섭섭함과 그의 깨달음에 대한 질투로 고통스러워하는 '의상'은 홀로 당나라로 향한다.

그 곳에서 운명의 여인 선묘낭자를 만나지만, 그는 그녀를 마음에 품을 수 없다. 10년 후, 신라로 돌아온 '의상'은 신라에 창궐한 역병을 물리치기 위해, 여흘 안에 금강삼매경을 해법하여 황룡사에서 설법하라는 명을 받는다. '의상'은 천재성을 가진 '원효'에게 이 일을 요청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