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그대 들리는가. 내 뜨거운 마음의 소리가...
가슴 깊이 스며오는 정결한 감동과 행복...


인물실록 봉달수는 <가족 愛>를 그린 연극이다.
항상 옆에 있기에 느끼지 못했던 사랑, 가족 간의 소통을 주제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내면에 대한 이야기이다.
일방적인 외고집 성격으로 아내를 떠나 보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대기업 총수 봉 회장.
봉회장은 자기의 일생을 정리하는 자서전을 쓰기로 하는데 대필을 하는 여자작가를 통해
지난 날 자기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깨달으며 고통의 과정을 통해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귀를 닫고 사는 어두운 내면의 소유자가 어떻게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며
귀를 열게 되는지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씨줄날줄로 교직 된다.

10년 만에 연극계의 최강자들이 돌아왔다!!
현재 한국희곡작가협회 이사장이자 한국에서 가장 많은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는 최강의 작가‘김태수’,
TV 드라마에 종횡무진 열연을 펼친 명품배우 & <인물실록 봉달수> 제작자 ‘윤주상’.
그리고 세밀한 동선과 가슴을 울리는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최강 연출가 ‘주호성
그들이, 10년 전 호평을 받았던 연극 <꽃마차는 달려간다>에 이어 신작 ‘인물실록 봉달수’를 만들다. 
이외에도 박기산, 함수정, 정재연, 이은주, 석재형, 홍원표, 송주연, 신혜옥 등 실력파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감동적이고 유쾌한 소통의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줄거리

일방적이고 고집스런 성격으로 사업에 성공한 봉달수 회장은 다른 사람에게는 큰소리만 치고 남의 말은 듣지 않는 이 시대의 외통수! 아이러니하게 그는 보청기 회사의 회장이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회의 중에 큰 소리를 치다 쓰러진 봉회장은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자기의 일생을 정리하는 자서전을 쓰기로 결심. 이 시대 최고의 여자작가 신소정을 섭외하는데…

이 여자 보통이 아니다. 까칠하기로는 봉회장 보다 더한 여자다. 문학적 자존심으로 소위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 시대 최고의 여자작가이다. 하지만 급전이 필요한 그녀는 자존심을 죽이고 봉회장의 내면 속으로 귀를 기울인다.

서로 티격태격 하면서 자서전을 쓰기 위해 봉회장의 어릴 적 추억이 담긴 장소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불현듯 봉회장은 여자작가에게 자서전을 그만둔다는 통보를 한다.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상처를 안고 살아온 봉회장, 신소정과의 대화와 사건을 통해 서서히 마음을 열고는 자기 상처를 드러낸다. 그리고는 드디어 치유의 끝에 모든 걸 인정하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연다.

캐릭터

봉달수 회장 | 국내최초로 보청기 사업에 성공한 후 의료기기업체로 사업을 확장하여 BMS그룹을 일군 다혈질의 기업 회장. 일사불란함을 매우 중시하며 자신의 지도력에 확신을 갖고 있다. 계속하여 성공신화를 쓰고 싶어하지만 뇌출혈을 겪은 후 자신의 일생을 정리할 자서전을 세상에 남기고자 한다.

황비서 | 봉달수 회장 밑에서 거의 평생을 바친 개인 비서이자 친구이자 고문이며 봉회장의 집에서는 집사로 일생을 꾸린 독특한 인물. 충직한 비서로 봉회장의 갖은 욕설을 견디면서도 봉회장의 건강과 회사발전을 위해 뒤에서 묵묵히 일한다. 하지만 그에게도 왜 가슴속에서 솟구치는 인간적 감정이 없으랴. 그는 그것을 이해와 사랑으로 표현하고 있다

신소정 작가 | 글에 관한 한 까다롭고 까칠하고 당당하여 세상 어디에 내놔도 기가 죽지 않을 국내 최고의 유명소설가. 과거 신춘문예에서 각기 다른 소설로 6개 신문사에 동시에 당선이 된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여자. 하지만 빌어먹게도 급전이 필요한 상황. 최고대우를 해준다는 봉달수 회장의 자서전 대필 제의에 결국 응하게 된다.

봉미현 | 봉회장의 외동딸. 어머니에 대한 아픈 기억으로 아버지에게 끊임없이 상처를 주는 대척점에 선 인물이다. 봉회장의 바람과 달리 몰래 문학을 공부하다 들켜 아버지에게 더욱 미움을 산다. 과연 봉회장과 미현이 화해가 가능할 것이며 그녀의 가슴 속에서 울리는 아우성을 봉회장은 들을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