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수상한 시절, 역사를 호령할 시대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배우 김뢰하의 선택! 나는 김유신이다! 나 김유신은 뜻한다. 가야의 못 다한 국운을 신라를 통해 이루리라!
2008 서울연극제의 Choice! 2008 동아연극상 참가작!
극단 작은신화의「꿈속의 꿈」 <라뮤지카> <거미여인의 키스> <인간교제> 등 젊은 감각으로 무대를 사로잡은 신동인 연출의 야심작!
「꿈속의 꿈」 What's new?
무대 한편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전통회합기법을 활용한 무대디자인, 조명 색체의 사용을 배제하고 흑백 대비를 극대화한 조명디자인, 음악 11명의 코러스의 등장과 더불어 전통음악과 서양클래식의 만들어내는 절묘한 대비효과 의상 한자와 한글 문자를 활용한 독특한 무대 의상, 연기 얼굴 근육을 이용한 얼굴가면의 내면연기, 전통연기와 전통무술에 바탕을 둔 새로운 동작술, 아름다운 운문대사의 운율성을 살린 독특한 화술
「꿈속의 꿈」감상 Tip 1
설화 다시 쓰기; 삼국유사 紀異(기이) 제 1, 태종 춘추공 보희와 문희 간의 매몽설화. 삼국통일 과정에서 김유신이나 김춘추의 이야기는 큰 몫으로 다루어왔으나 두 자매의 이야기는 에피소드에 불과하다. 매몽설화에는 무엇보다도 삶의 아이러니가 감춰져 있다. 두 자매 모두 행복을 꿈꾸지만 행복해지기 위해 꿈을 사고 판 ‘매몽’의 행위를 통해 외려 삶은 두 자매들이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인생의 놓친 기회에 대한 회한과 원망으로 지금 현재의 삶까지 놓아버리고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 작품을 통해 매몽설화에 숨겨져 있는 인간 욕망의 추구와 좌절이라는 반복적인 패턴을 무대화하고자 한다. - 작가 : 장성희
「꿈속의 꿈」감상 Tip 2
신라 토우들의 무덤 속에서 욕망의 가면을 꿈꾸다
<꿈속의 꿈>은 ‘가면성’에 대한 연극적 고찰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가면은 전 세계적으로 인류의 문명과 공연예술사의 발전과 너무도 친숙하게 동고동락한 보편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연출의 가장 근본적인 고민 역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간의 본성과 두 가지 가면성(假面性)사이에서 벌어지는 투쟁의 기록을 얼마나 정직하고 드러내고 치열하게 탐구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 연출 : 신동인
줄거리
어느 날 보희는 ‘서악에 올라 소변을 보니 온 경주 고을이 자기 소변으로 덮이는’ 꿈을 꾼다. 자매는 세상의 주인이 되는 꿈이라 농하면서 꿈을 사고파는 놀이를 한다. 동생 문희는 연인이 남모르게 선물한 왕족만이 입는다는 치마 한 감을 언니 보희에게 꿈 값으로 치른다. 한편 김유신은 기회를 엿보던 중 축국 놀이를 하다가 떨어진 김춘추의 옷깃을 이용해 자신의 책략을 펼치며 일부러 누이들과 김춘추를 맞대면시키려 하는데…….
사랑, 욕망, 소신을 둘러싼 자매간의 엇갈린 삶, 새로운 역사의 탄생과 함께 두 여인의 비극적 운명이 시작된다!
2002 서울공연예술제 연기상에 빛나는 길해연, 2002 동아연극상 연기상에 빛나는 홍성경, 두 배우가 자매로 열연해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