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남해성 명창은 젊은 시절 창극배우로 이름을 떨쳤고, 특히 <수궁가>의 토끼 역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도로 연기를 쳘쳤다, 박초월제 수궁가는 보통 여자 성음으로는 하기 힘든 하성으로 뚞 떨어뜨렸다가 금방 상성으로 찔러 올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흔히 `상성을 치솟아 뚫는다`는 평을 받아 왔다. 그림을 그리듯 자유자재로 소리를 구사하는 명창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