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2년도 대전연극제 최우수연기상 수상자, 배우 남명옥.
그녀의 호흡과 눈빛 만으로도 충만한 무대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연극 ‘구름 다리 48번지’에서
자유를 향한 축제가 시작된다.
연극배우 강운교,
언제나 마지막처럼 무대에 서는 여자.
대필작가의 대필작가 박현민,
언제나 마지막이라는 두려움에 사는 남자.
그들의 만남과 함께 하는 우리도
자유로워지고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줄거리
주목받는 중견 연극배우 강운교는 출판사의 제의로 자서전을 준비한다.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강운교는 산업체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산업체 고등학교 졸업 후 동거한 사실이 드러나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지만, 굵직한 상들을 타면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녀를 취재하기 위해 찾아온 청년 박현민. 그는 김진경인물연구소의 대필작가이다. 이름없는 대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강운교의 연기 세계와 인간적인 삶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가까워진다. 자신의 색깔을 지닌 열정적인 연극배우이고, 젊은이들에게는 훌륭한 멘토이며, 고아원의 아이들도 보살피던 따스한 마음을 지닌 강운교의 자서전 출판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강운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24년 전 입양시킨 딸이 자신을 찾는다는 전화이다. 가장 감추고 싶었던 자신의 과거가 서서히 드러나자 강운교는 당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