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감각의 확장..연극무대에서 펼쳐지는
연극+영화+무용 크로스오버 미디어 연극<그녀의 시간>
연극, 영화, 무용의 경계를 지우다! Mix & Max & Touch!

미디어 연극 <그녀의 시간>은 201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개교 20주년을 기념하여 공연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창작공모페스티벌 Mix&Max&Touch 선정작이다. 융복합 장르, 탈장르 작품을 통해 학내 6개월간 소통을 제공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지원되었다.
미디어 연극<그녀의 시간>은 연극과 영화, 무용의 장벽을 허문 새로운 개념의 크로스오버
연극으로 참가작 중에서도 장르간 융합의 폭이 넓고 창의적이며 실험적인 작품이라는 평가
를 받았다.
또한 장르간 장점을 한 무대에 올려 공감을 극대화해 한예종 창작공모의 화두인 ‘믹스&맥스&터치’를 가장 잘 담은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자신도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주인공의 심리 상태가 연극배우의 연기를 넘어 무용으로 승화되고, 연극 무대효과로 표현할 수 없는 공간적 상황 묘사는 스크린을 통해 보여진다.
특히 이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연출력과 무대 활용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영상에서 연극으로 연결되는 절묘한 매치와 배우의 심리상태를 보여주는 무용은 관객들에게 배우의 심리와 상황을 함께 공감하게 만들어준다. 극의 이해를 도우며 재미를 극대화 시켜주는 것이다. 이 같은 연출력과 무대활용방법은 휘발성 짙은 연극 무대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이다.

줄거리

가영은 남자친구의 갑작스런 청혼에 당황해 한다. 사랑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거라는 남자친구가 가영은 한심하고 철없다. 해보지도 않고 부정적으로만 말하는 가영에게 화가 난 남자친구 급기야 다툼 끝에 가영은 남자친구와 이별하게 된다. 남자친구 “너 나랑 결혼할 생각 안 해봤어?” 가영 “처음 결혼할 때는 죽고 못산다 하겠지…” 이별 후 가영은 무의식에서조차 그를 기억하지만, 그와의 기억 속에 잊혀졌던 가영의 과거 어느 날이 기억된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다툼이 끊이지를 않던 가영이의 어린시절. 가영이의 꿈까지 빼앗아버린 불운했던 어느날..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그날의 기억들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을까?” “난 원래 이런 아이가 아니었는데…” 잊고 있던 기억 속의 나와 마주한 가영. 과거와 현실 속의 진실과 마주한 나는 나를 용서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