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04년 <유령소나타>이후 다시 연출을 맡은 박근형 이규회, 김주완, 김도균, 고수희 등 극단골목길의 주요배우 출연 박근형, 극단골목길의 특유한 에너지와 신선한 해석 <유령소나타>는 스트린드 베리이의 후반기 작품으로 작가의 자전적인 삶과 그의 대한 성찰, 고뇌가 짙게 배어 있다. 주제적인 관점에서 '얄궂은 운명'내지 원죄의식, 화해, 더 나아가 해탈과 열반을 다루고 있다. 이 독특한 주제를 구현하는데 있어 작가는 사상적이고 불교 형이상학과 스웨덴보리, 쇼펜하우어에 깊이 경도해 있으며, 인물 및 행동 창조와 관련하여 바그너의 <발퀴레>, 노발리스의 <반의 찬가>, 입센의 <들오리> 등 여러 작가와 작품들을 참조하고 있다. 형식에 있어서는 삼악장의 소나타 형식을 그대로 극에 도입한 체임버 플레어로서 테크닉이 뛰어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