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공연(연극)계의 큰 트랜드는 가족이야기이다.
그러나 아버지의 이야기는 없다.
같은 공간에 살지만 서로 약간씩은 다른 곳을 바라 보며 살아가는 현대 우리 가족의 모습들...
살면서 한번쯤은 느끼는 왜 우리 집만, 나만 이럴까? 하는 생각들.
세월이 가고 어느 순간에 아! 대부분 그렇게 살고 있구나 하고 느낀 후 마음에 평화가 찾아 왔다.
마음에 없는 말로 성처를 주고 갑자기 대한민국 최고의 효자가 되기 위해 구두도 닦고 설거지도 하고...
가족 안에서 아버지의 강인함 속에 배제된 나약하고 힘들 모습을 그리고자 하였다.
줄거리
40년전 월남전에 함께 참전했던 기억 속 환상의 존재
전우 김일병을 잊지 못하는 김 노인.
김 노인은 똥과 진흙을 섞어 지뢰를 만들고 아들 대한은 배우를 꿈꾸며 영화감독에게 빚보증을 서고...
며느리 송이는 스트레스와 고민이 쌓이기만 하는데...
김 노인 혼자 있던 집에 도둑이 들어온다.
도둑은 김 노인에게서 40년전 월남전 당시의 이야기와 아들의 출생비밀을 듣게 되는데...
도둑과 김 노인의 대화의 결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