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국립오페라단 반세기 역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4월의 <라보엠>이 무거운 세트를 덜어내고 밀도 있는 구성과 규모있는 음악으로 압축된 <작은 라보엠>으로 재탄생했다. 작은 무대위에서 펼쳐지는 가수들의 미묘한 감정변화와 디테일한 연기, 섬세한 목소리, 기민한 앙상블로 이뤄져 대형무대에서 연출되는 오페라와 또 다른 연극적 묘미를 선사한다. 가난한 연인 로돌포와 미미의 애달픈 사랑을 통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본 가장 찬란하고 애잔한 삶의 순간이 모두의 가슴 속에 되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