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명동아트센터(구. 펑키하우스) 오픈!! 첫 번째 작품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난장이 반달이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짝사랑의 아픔과 순수한 마음을 다룬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관객들과 조금 더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 2001년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해왔던 유시어터를 떠나 오는 2008년 5월 15일(목)부터 명동아트센터에서 개관기념 첫 작품으로 공연된다.
수많은 스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그 작품!!
처음 어린이 연극으로 시작, 자녀와 동행한 부모들이 손수건을 흠뻑 적시고 이러한 입소문이 곳곳에 전해져 탤런트 전인화씨가 딸과 함께 관람했는가 하면 박경림, 이효리, 원빈, 김희선, 조인성, 인순이, 조승우, 홍경민, 서지영, 유진, 한가인, 최지우, 소유진, 박상민, 김태우, 이은결, 황수경등 수많은 인기 스타들과 국내 문화계 인사들의 발걸음 또한 끊이지 않았다. 한편 극에 매료된 영화배우 이혜은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여섯 번째 난장이로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또한 가수 박진영은 공연의 감동에서 영감을 얻어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를 작사, 작곡하였으며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공연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어린이와 어른,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보는 연극!!
어린이극으로 시작된 이 공연은, 공연이 거듭될수록 애초의 ‘어린이극’ 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객석의 90%이상을 채운 어른 관객들이 반달이의 말 못하는
순수한 사랑에 가슴 아파했으며 이제는 어린이와 어른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연극이 되었다.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연출기법 그리고 뮤지컬로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음악!!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는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와 소품,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가 그 감동을 더한다. 특히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없는 반달이가 표현하는 몸짓은 장애를 초월한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다양한 무대효과나 특수효과를 자유자재로 쓸 수 없는 소극장의 한계를 뛰어넘은 참신한 연출기법 또한 아이디어와 개성에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음악과 노래, 커다란 천 하나로 만들어내는 호수의 폭풍, 기다란 리본으로 표현되는 바람 등과 같은 재미난 아이디어가 가득해서 연극적이며 놀이적인 무대 표현의 재미에 푹 빠져볼 수 있다. 삼십만 송이 안개꽃으로 만들어내는 마지막 장면은 그 아름다움에 소름이 돋고 참고 있던 눈물을 흘러내리게 만든다.
줄거리
날이 갈수록 공주를 사랑하는 반달이의 마음은 커져만 갔고, 또다시 왕비의 주술에 걸린 사과를 먹고 쓰러진 백설공주... 반달이는 또다시 새엄마 왕비의 저주를 풀기 위해 먼 이웃나라 왕자를 찾아 목숨을 건 여행을 떠나고, 갖은 고생 끝에 만나 데려온 왕자는 자신의 키스로 깨어난 백설공주에게 반해 청혼을 한다. 반달이는 공주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준비했던 아름다운 춤을 백설공주와 이웃나라의 왕자의 앞날을 축복하는 춤으로 바꾸어 춘다.
왕자와 공주의 성대한 결혼 소식과 함께 행복해진 나라의 소식이 전해질 무렵 반달이는 공주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간직한 채 안개 숲 안개 꽃밭에 자신을 묻어줄 것을 부탁하며 숨을 거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