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컨템포러리 댄스드라마 <新수궁가 - 토끼전>은 인간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강자와 약자간의 부조리를 다룬 풍자드라마로서, 눈에 보이는 거대한 폭력과 더불어 가해자와 피해자 양쪽을 오가는 사회적 동물로서의 인간의 무서운 양면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현실을 다룬 풍자극이다. 풍자라는 큰 맥락 아래, 현대인의 대중적 감성에 잘 부합하는 매체적 접근과 지금은 사라졌지만 한국의 근현대 유희에서 보여지는 재미난 극 진행 및 관객과의 소통장치 그리고 판소리 수궁가를 국악과 양악을 결합한 현대화된 음악으로 재해석하여 결합시킨 댄스드라마로 제작되어 공연된다. 제작 상영되는 필름상의 씬과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춤, 변사/소리꾼)가 무대공연에서 이야기와 갈등구조를 주고받는 유기적인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관객에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