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태희의 이성적인 사랑... “남자들...섹스로 평생을 보내는데 어떻게 사랑을 하는지는 정말 몰라.”
대현의 이기적인 사랑... “왜냐하면...난 이기적이고...그 여자하고 있으면 더 행복할거 같으니까...”
지현의 열정적인 사랑... “나 잘한 것도 많잖아. 왜 싫증났어? 왜? 내가 그렇게 질리게 했어?”
운학의 저돌적인 사랑... “싫어? 이러는 내가 역겹지? 근데 나, 이 정도는 요구할 수 있는거 아냐?”

네 남녀가 보여주는 사랑은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은밀히 상상하고, 경험해봤을 법한 것들이다. 그렇기에 관객들은 적나라하고 거침없는 표현에 자신의 속내를 들킨 것 같은 착각이 들 것이다.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로 다가오는 연극 <클로져>는 우리에게 ‘당신은 어떤 사랑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과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줄거리

“안녕? 낯선 사람...” 첫눈에 서로에게 빠져버린 마법 같은 사랑!
서울의 도심 한복판, 출근길의 대현은 신문사에서 부고 기사를 쓰지만, 소설가가 되는 게 꿈인 잘생긴 낭만 청년. 인파 속에 유달리 눈에 띄는 한 여성을 발견하고 강한 이끌림을 느끼는데... 서로를 응시하며 횡단보도에 마주선 그들... 그러나 그녀는 달려오던 택시에 치여 쓰러지고, 얼떨결에 보호자가 된 대현 ‘첫눈에 반한 사랑’의 운명을 예감한다. 그녀는 스트립댄서 지현... 그녀와 동거를 시작한 대현은 그녀의 인생을 소재로 글을 써서 소설가로 데뷔한다.

“또 다른 설레임의 시작...” 첫 눈에 빠진 사랑은 한번뿐일까?

그러나 대현은 책 표지 사진을 찍기 위해 만난 사진 작가 태희와 첫눈에 반하고 만다.
또 다른 강렬한 사랑의 시작... 다시 올 수 없을 것 같았던 순간의 느낌이 대현은 물론... 태희, 지현 모두를 혼란에 빠지게 하는데...

첫눈에 반한 운명 같은 사랑...
과연 그것은 진정한 사랑일까? 아니면, 순간의 유혹일까?

캐릭터

대현 | (35세 남성)잘생기고 섹시한 외모를 지닌 부고 전문 기자로 첫 눈에 반한 두 여인을 동시에 사랑하고, 또 동시에 소유할 수 없음에 끊임없이 번민하는 인물.

지현 | (20세 전후의 여성)섹시하고 오만해 보이는 인상. 쿨 한 것 같지만 사실은 작은 것에 쉽게 상처받고, 뜨거울 것만 같지만 마음이 돌아서면 한없이 냉정해질 수 있는 인물.

태희 | (35세 여성) 인물은 보통이나 차림새가 맵시 있고 유행의 첨단을 걷는 전문 사진작가로 차가운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열정을 품고 있는 인물.

운학 | (30대 후반의 남성) 피부과 전문의로 대현보다는 덜 섹시해 보이는 외모. 노련하고 세속적이며 뭔가 항상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