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서동요는 백제의 서동이 신라 제26대 진평왕 때 지었다는 한국 최초의 4구체향이며 이두로 표기된 원문이 삼국유사에 실려 있다.이 노래는 백제 무왕이 소년시절에 서동으로서 신라 서라벌에 들어가 선화 공주의 비행을 발설하여 왕궁에서 쫓겨나게 함으로써 마침내 자기의 아내로 맞을 수 있게 한 일종의 시대적 상황이나 정치적 징후 따위를 암시하는 민요이다.

사랑으로 꿈을 꾸네.
밝은 세상 열리라
천년 세월 넘겨가며
새 빛으로 가득 찬
새론 나라 위해
사랑으로 꿈을 꾸네.
하늘과 땅이 하나니
함께 노래하리라

줄거리

제1막 서동요에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려는 서동의 의지를 암시하며 무왕시대를 건너 뛰어 그의 아들 의자왕에서 하늘과 인간이 조화되는 새로운 이상의 나라를 건설하려는 의지를강조한다.
그러나 제2막에서는 불행이도 의자왕의 왕비가 병약하여 죽자 신라 김유신의 계략에 의하여 침투된 신라여인 아지를 의자왕이 군대부인을 맞아 드리고 그녀와 간신 상좌평의 감언 이설에 속아 국정을 소흘히 하며 나약한 왕으로 전락하여 이상향의 나라를 건설하고자 동정녀들을 모아 천계가 내려 오기만을 기다린다.
충신을 멀리하고 간신들의 꾐에 빠져 결국 나당연합군에 패망하여 당나라에 불모로 의자왕은 끌려가게 되며 이런 의자왕을 보는 대비(신라에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고자 서동에게 시집왔던)는 인간 정신의 떳떳함을 위하여 낙화암에서 많은 궁녀들과 죽음을 택한다.

캐릭터

서동 | 새로운 나라, 이상의 나라를 세우고자 하였던 인물

선화공주 | 백제왕자 서동에게 시집온 신라의 공주. 후에 의자왕을 낳은 대비

왕비 | 의자왕의 사랑하는 병약한 왕비

아지 | 신라여인

두례 | 비련한 여인, 후에 많은 궁녀를 낙화암에서 죽음으로 내몲

백제충신 | 성충의 혼으로 극의 전체적 줄거리를 연결함

계백장군 | 황산벌에서 오천의 결사대와 함께 산화

상좌평 | 백제 지방호족 진언. 후에 의자왕에게 복수를 노리는 간신

김유신 | 사랑을 가장한 계략으로 의자왕과 백제를 몰락시킨 신라의 장군

계백부인 | 차라리 적에게 잡혀 노예가 되기보다는 차라리 남편 칼에 죽음을 택한 여인

주막의 여인 | 지방호족 진언이 운영하는 주막의 여인. 어지러웠던 시대상을 그려줌

관창 | 신라 어린화랑으로 목숨을 바쳐 황산벌 전투를 승리로 이끔.

신라장군 | 화랑 관창의 아버지이며 김유신의 강요로 어린 관창을 죽음으로 내몬다.

용호 | 계백의 용감하고 충성스러운 부하 백제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