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다.
윤종신, 조정치, 하림의 창작 오페라 - 신.치.림 <퇴근길 오페라>

20여년을 싱어송라이터이자 만능엔터테이너로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윤종신과 자신만의 음악성으로 대중에게 인정받고 있는 하림과 조정치가 만든 프로젝트 그룹 신치림이 <퇴근길 오페라>라는 제목으로 오는 11월 2~4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지난 봄에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오픈 1시간만에 매진시키며, 음악성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입증한 그들은 그동안 페스티벌등에 참가하며 의욕적인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고, 이번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창작 음악극(?) <퇴근길 오페라>로 일반 콘서트와는 차별된 무대를 선보인다.

싱어송라이터 윤종신과 개그맨이자 연출가 백재현이 의기투합하다.

그동안 <월간 윤종신> 발매 및 자신만의 콘서트 브랜드인 <사랑의 역사>로 매 회 매진을 기록하며 윤종신만의 무대를 선보였던 그는 현란한 쇼로 대변되는 지금까지의 콘서트와는 다른 차별화된 공연을 준비, 개그맨이자 연출가인 백재현, MBC 황금어장의 메인작가이자 웃음대본의 천재라 불리우는 황선영 작가가 각색으로 의기투합하며 전혀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대중음악의 가사를 오페라로 엮어 낸 최초의 사례이자 음악을 만들고 노래한 가수들이 직접 출연해서 노래하고 연기하는 버라이어티 음악극.

지난 앨범 쇼케이스에서 뮤직비디오를 한편의 드라마처럼 꾸미며 영화시사회와 콘서트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쇼케이스를 선보였던 신치림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앨범 <여행>의 음악과 가사를 여러 에피소드로 각색했을 뿐만 아니라 쥬크박스 뮤지컬과는 다르게 원작자와 가수가 직접 공연에 출연, 여러 배우들과 함께 연기와 본업인 노래와 연주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일상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리다.

작년 케이블 TV의 프로그램인 디렉터스 컷에서의 촬영을 통한 아이디어로 시작된 프로젝트 신치림의 앨범 <여행>은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직장인등 소시민들의 애환과 희망, 페이소스를 담아냈다. 이번 공연 역시 무대를 퇴근길 지하철로 탈바꿈 해 퇴근길에서 벌어지는 여러 소소한 일상을 추억과 희망, 웃음등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전환, 따뜻하면서도 감동이 넘치는 공연으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