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2년 대미를 장식할 서윤미 작가의 최신작!!

기록되지 못한 진실이 역사를 뒤흔든다.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은 모든 것이 무너진다. 의자… 그리고 궁녀 삼천
뮤지컬 <삼천>은 백제시대 삼천 궁녀가 3000명의 궁녀가 아니라 불교 용어 三天 (과거, 현재, 미래의 세상)으로 표현되는 단 한 명의 궁녀였다라는 설정에서 의자왕과 궁녀 삼천, 그리고 충신들 간의 엇갈린 운명과 지독한 사랑 속에 백제의 멸망의 비밀을 다룬 판타지 사극 입니다.

줄거리

641년 백제의 왕으로 즉위한 의자왕은 정치적인 변혁을 단행해 왕권 강화를 꾀하며 예식과 진, 두 명장과 함께 신라를 향해 수 십 차례의 걸친 무리한 전쟁을 강행한다. 하지만 전쟁을 계속하는 의자왕에 대한 예식 장군과 진 장군의 판단은 엇갈리고, 의자에 대한 복수심으로 궁에 들어온 신녀 화야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연화를 이용해 의자를 무너뜨리려 한다. 연화는 계획대로 의자의 마음을 얻게 되지만 장군 진과의 운명도 느끼게 된다. 당나라와 연합한 신라의 최종전을 앞에 두고 하나씩 밝혀지는 충격적인 비밀 속에 의자와 진, 예식과 화야는 백성을 위해, 사랑을 위해 각기 다른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데...

캐릭터

의자왕 | “왕이라는 것이 말이다. 우물 안에 갇혀 우는 어린아이와 같은 법이다..”
백제의 마지막 왕. 의자. 나라의 운명을 짊어지어 사랑조차 뜻대로 할 수 없는 비운의 왕. 수많은 배신과 음모 속에 누구보다 외로운 의자에게 한줄기 빛이 찾아온다.

진장군 | “지키기 위해 무너뜨렸으나 지키지 못했다…”
주군이 가는 길은 내가 가야 할길. 왕에 대한 충심만 있는 그의 마음 속에 한 여자를 만나 마음의 틈이 벌어진다.

예식장군 | “가장 높은 곳에는 누가 있소? 왕이요 백성이요”
백제를 살리기 위해 적국 신라를 끌어들인다. 나라를 위한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가리지 않는 인물.

연화 | ‘오늘 밤만은 칼을 내려놓으시지요.”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공허함과 허망함 속에서 살아온 신녀. 의자와 진을 만나 자신의 운명과 마주하게 된다.

화야 | “네 독을 마시는 자, 같이 죽게 하라”
왕권에 대항하는 권력을 지닌 백제의 신녀. 과거 백제가 앗아간 가족 때문에 의자에 대한 복수심으로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