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공연포인트
- 화성으로 떠나는 로드스토리 사극 공연
- 화성시문화재단과 경기도립극단이 함께 개발한 우리 문화유산 인물 찾기와 탐구
- 맛스러운 대사, 멋스러운 상상의 이야기꾼 장우재 작가와 스타연출 박근형
- 경기도립극단 20년의 제작노하우와 배우들의 넘치는 무대 에너지 속에 느껴지는 감동
작품 컨셉과 특징
- 팩션 faction
변변한 자신의 문집하나 남기진 못한 이옥의 몇 편의 글을 붓 삼아 문체반정을 통해 드러난 정조와의 대립을 도화지 삼아 역사적 사실에 상상을 보태 이옥이 그러한 글을 쓰던 마음이 어땠을까 짐작해본다.
- 화성, 지역컨텐츠만의 힘.
정조와의 대립 후 한양으로 가지 않고 자신의 고향인 화성에 머물며 오히려 중심보다 아름다운 주변의 이야기를 했던 이옥의 이야기를 통해 중앙문화의 비교로써가 아닌 지역고유 컨텐츠만의 아름다움을 마치 이옥의 글이 그러했던 것처럼 드러내고자 한다.
- 극중 극, 이야기와 현실, 더구나 여행까지 하는 동적인 스토리텔링.
이 극은 ‘홍길주’라는 인물이 이옥의 행적을 쫓아 공간적으로는 한양에서 화성까지 이동하는 행로를 따라 펼쳐지고 내용적으로는 이옥의 이야기속의 이야기로 점점 더 빠져들어가는 형태를 띠고 있다.
영상내러티브에 익숙해있는 현대관객들에게 일순간도 지루함을 주지 않고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연극적 약속을 십분 활용한 서사방식.
- 화성으로 떠나는 로드스토리 사극 공연
- 화성시문화재단과 경기도립극단이 함께 개발한 우리 문화유산 인물 찾기와 탐구
- 맛스러운 대사, 멋스러운 상상의 이야기꾼 장우재 작가와 스타연출 박근형
- 경기도립극단 20년의 제작노하우와 배우들의 넘치는 무대 에너지 속에 느껴지는 감동
작품 컨셉과 특징
- 팩션 faction
변변한 자신의 문집하나 남기진 못한 이옥의 몇 편의 글을 붓 삼아 문체반정을 통해 드러난 정조와의 대립을 도화지 삼아 역사적 사실에 상상을 보태 이옥이 그러한 글을 쓰던 마음이 어땠을까 짐작해본다.
- 화성, 지역컨텐츠만의 힘.
정조와의 대립 후 한양으로 가지 않고 자신의 고향인 화성에 머물며 오히려 중심보다 아름다운 주변의 이야기를 했던 이옥의 이야기를 통해 중앙문화의 비교로써가 아닌 지역고유 컨텐츠만의 아름다움을 마치 이옥의 글이 그러했던 것처럼 드러내고자 한다.
- 극중 극, 이야기와 현실, 더구나 여행까지 하는 동적인 스토리텔링.
이 극은 ‘홍길주’라는 인물이 이옥의 행적을 쫓아 공간적으로는 한양에서 화성까지 이동하는 행로를 따라 펼쳐지고 내용적으로는 이옥의 이야기속의 이야기로 점점 더 빠져들어가는 형태를 띠고 있다.
영상내러티브에 익숙해있는 현대관객들에게 일순간도 지루함을 주지 않고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연극적 약속을 십분 활용한 서사방식.
줄거리
자유로운 글쓰기를 꿈꾸는 길주와 글속으로 들어간 남자, 이옥
조선후기, 서양문물이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오던 19세기.
세상의 변화에 흔들리는 조선을 바로 세우기 위해 견고하고 바른 글쓰기를 주장하는 세력가, 형 홍석주와 새로운 세상에 어울리는 자유로운 글쓰기를 원하는 동생 홍길주는 기생집에서 크게 싸우고 박색기생 금춘을 데리고 저자거리로 뛰쳐나와 버린다.
저잣거리 길 위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며 먹고사는 전기수(傳奇?)로부터 자신이 바라던 자유를 품은 이옥의 진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점차 그 이야기 뒤에 숨겨진 놀라운 사연과 창작의 비밀들을 듣는다.
캐릭터
홍길주 | 조선후기 이옥 이후의 인물로 형 홍석주가 세력가이자 뛰어난 문인이며 유명했던 반면 관직에 연연하지 않고 조용한 곳에 머무르며 글을 읽고 공부하는 데에 오히려 취미가 있었던 인물.
극에 등장하는 홍길주와 홍석주의 대립은 실제 문헌에 나오는 바는 아니며 다만 홍씨독서록의 서문에 등장하는 홍석주의 글과 그 둘의 어머니가 동생에게 ‘형이 저렇게 유명하니 동생인 너까지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리면 세상 사람들에게 시기를 살터이니 관직에게 나가지 말라’했다는 일화에서 힌트 삼아 극적으로 꾸며졌다.
이옥 | 그의 글 이외에 그의 인간적 풍모를 기록한 글은 별로 없다. 허나 그의 글을 평하는 여러 사람의 글로 미루어 짐작해 남성적이기보다는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그에 어울리는 풍모가 아니었을까 짐작해본다. 그러나 후기 작품에 드러나는 그의 글쓰기의 결기는 그의 창작하는 마음이 얼마나 강했는지 알게 한다. 또한 정조와의 수차례 대립 속에서도 변화하지 않았던 걸로 보아 의지의 인물이기보다는 어쩌면 원래부터 그러한 글을 쓸 수밖에 없었던 원래 타고난 문인이 아닐까 짐작해보았다.
전기수, 우태 | 극중 홍길주에게 이옥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기수는 그때 당시의 전기수라는 직업이 있었음을 힌트 삼아 극의 형식상 적극적으로 차용된 바이며 나아가 그와 이옥의 (극중 말미에 드러나는) 관계는 소설 ‘멋지기때문에 놀러왔지’(설흔 지음. 창비출판사)의 발상을 차용하여 드라마틱하게 활용한 예이다.
박색기생, 금춘 | 못생긴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기생으로 나오는 금춘이라는 인물은 조선시대 몇몇의 여류문인이 자신의 의도를 숨기고 세상을 구경하며 글감을 구했고 후에 놀라운 글을 썼다는 몇몇 일화에 기대어 극화한 것이며 길주를 따라다니며 길주가 이옥의 자취에서도 발견하지 못했던 글의 자유에 대한 깨달음을 자극하는 매개인물이기도 하다.
정조 | 호학의 군주임에도 불구하고 문체반정으로 어떤 의미에선 글을 억압하기도 했던 정조에 대해선 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한 바가 있으나 유독 이옥의 글에서만큼은 한 치의 틈도 허락하지 않았던 그의 태도로 보아 어쩌면 이옥에 대한 남다른 생각이 있지 않았을까 짐작하여 이를 드라마틱하게 구성하였다.
이옥 | 그의 글 이외에 그의 인간적 풍모를 기록한 글은 별로 없다. 허나 그의 글을 평하는 여러 사람의 글로 미루어 짐작해 남성적이기보다는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그에 어울리는 풍모가 아니었을까 짐작해본다. 그러나 후기 작품에 드러나는 그의 글쓰기의 결기는 그의 창작하는 마음이 얼마나 강했는지 알게 한다. 또한 정조와의 수차례 대립 속에서도 변화하지 않았던 걸로 보아 의지의 인물이기보다는 어쩌면 원래부터 그러한 글을 쓸 수밖에 없었던 원래 타고난 문인이 아닐까 짐작해보았다.
전기수, 우태 | 극중 홍길주에게 이옥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기수는 그때 당시의 전기수라는 직업이 있었음을 힌트 삼아 극의 형식상 적극적으로 차용된 바이며 나아가 그와 이옥의 (극중 말미에 드러나는) 관계는 소설 ‘멋지기때문에 놀러왔지’(설흔 지음. 창비출판사)의 발상을 차용하여 드라마틱하게 활용한 예이다.
박색기생, 금춘 | 못생긴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기생으로 나오는 금춘이라는 인물은 조선시대 몇몇의 여류문인이 자신의 의도를 숨기고 세상을 구경하며 글감을 구했고 후에 놀라운 글을 썼다는 몇몇 일화에 기대어 극화한 것이며 길주를 따라다니며 길주가 이옥의 자취에서도 발견하지 못했던 글의 자유에 대한 깨달음을 자극하는 매개인물이기도 하다.
정조 | 호학의 군주임에도 불구하고 문체반정으로 어떤 의미에선 글을 억압하기도 했던 정조에 대해선 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한 바가 있으나 유독 이옥의 글에서만큼은 한 치의 틈도 허락하지 않았던 그의 태도로 보아 어쩌면 이옥에 대한 남다른 생각이 있지 않았을까 짐작하여 이를 드라마틱하게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