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줄거리
11살 꼬마 여자아이 레이첼과 남동생 빌리는 엄마와 차에서 밤을 보내고 있다. 폭력적이고 정신병적 기질이 있는 아버지가 잠들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보채는 남동생 빌리와 무관심하고 애정 없는 엄마 사이에서 레이첼은 엄마의 가출을 감지한다. 엄마는 집을 나가고...
레이첼이 13살 되던 해 가장 사랑하는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다. 외할아버지가 변태였다고 말하는 아버지에게 레이첼은 발악한다. 아버지가 제정신이 아님을 아는 레이첼은 울음을 멈추고 외할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인다. 빌리는 음료수를 훔치고 아버지는 그것을 허락한다.
몇 년 뒤 레이첼은 영리하고 낭만적인 15살 여학생이 되었다. 빌리는 자꾸 비뚤어져 도둑질도 서슴지 않는 작은 범죄자가 되었다. 빌리는 동네 친구들과 상점을 털게 되고 그로인해 감옥에 가게 된다.
다시 시간이 흐르고 17살이 된 레이첼은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고자 외할머니에게 보증금을 달라고 애원한다. 결국 레이첼은 엉뚱한 얘기만 되풀이하는 외할머니의 입에 쵸콜릿을 가득 쑤셔 넣고 핸드백을 내동댕이치고 나온다.
독립을 못한채 19살이 된 레이첼은 동네 상점에서 일하면서 만난 어린 시절 친구 대니에게서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2년 뒤 싸구려 호텔방에서 새 천년을 함께 맞이하려는 사람은 대니가 아니고 아버지처럼 폭력적이고 의처증까지 있는 케빈이라는 사내다. 케빈의 의처증은 의심을 부르고 급기야 레이첼은 폭행을 당하고 만다. 케빈 이 나가 버린 호텔에서 레이첼은 빌리에게 전화해 남편과 헤어질 것을 얘기한다.
24살이 된 레이첼은 남편과 이혼하고 집으로 되돌아온다. 돌아와 만난 옛 사랑 대니는 이제 가장이 되어 있다. 레이첼은 같이 떠나자고 하지만 대니는 그럴 수 없다고 한다. 대니는 레이첼이 머지않아 근사한 사람이 될 거라 고 하며 가족과 보냈던 특별한 장소에서 아침을 맞아보라고 한다. 레이첼은 그 옛날 집에서 쫒겨 나와 엄마랑 있 었던 곳에 빌리와 함께 온다. 빌리에게 잘 지낼 것을 이야기하며 떠날 것을 망설이는 레이첼에게 빌리는 떠나라고 한다. 떠나려는 레이첼에게 언덕위로 떠오르는 태양이 밝게 빛을 비춰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