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58년 뮤지컬
1959년 11월에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다. 당시 가장 비싼 입장료가 5달러였음에도 불구하고 예매로만 벌어들인 수익이 이백만 달러(현재가치로는 삼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관객들은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삼아 진실한 인간성의 회복과 가정의 화목을 통해 전쟁과 이념의 갈등을 뛰어넘는 숭고한 인간승리에 대해 경의를 표했으며, 위대한 작곡가 리처드 로저스의 아름다운 선율을 온 몸으로 느꼈다. 1963년까지 43개월 동안 연속 공연된 이 작품은 총 1143회 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토니상에서 작품상, 극본상, 작사상 등 7개 부문의 상을 받았다. 오리지널 음반은 골드레코드상과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1961년 <사운드 오브 뮤직>은 미국 순회공연과 더불어 런던에도 진출하여 웨스트엔드의 팰리스 극장 (Palace Theater)에서 공연을 시작, 6년이 넘도록 공연하는 등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브로드웨이 작품 중 최장수의 기록을 가지게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 밖에도 캐나다, 일본, 중국,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이스라엘, 그리스 등에서 공연되어 전 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뮤지컬로 자리 잡게 되었다.
1965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영화 버전으로 만들어지면서 이 작품은 헐리우드 역사의 한 장을 기록함과 동시에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뮤지컬 영화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으며, 일생에 한번은 꼭 봐야할 뮤지컬의 영원한 고전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다. 쥴리 앤드류스(Julie Andrews)와 크리스토퍼 플러머(Christopher Plummer)가 주연한 이 작품은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등 5개 부문을 휩쓸며 최고의 영화가 되었으며, 미국 영화 역사상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뒤를 잇는 흥행성적을 거두며 9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게 된다. 그 밖에도 비디오와 사운드트랙 등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해마다 한 번씩 TV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이 영화가 상영되며 1998년부터는 뮤지컬이 다시 브로드웨이에서 재공연이 되는 등,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며 미국 뮤지컬 사상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기록되고 있다.
줄거리
■ ACT 1
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오스트리아의 짤쯔부르크 수녀원. 수녀원 원장실에서는 마리아가 수력수녀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마리아가 원장 수녀 앞으로 불려오게 된다. 노래를 부르다 미사에 늦곤 하는 마리아는 원장수녀의 부름을 받고 질책을 예상했으나 뜻밖에 원장으로부터 아이들이 7명이나 되는 폰 트랩 대령 댁의 가정교사로 가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트랩 대령의 저택에 오게 된 마리아는 매사에 절도 있고 엄하게 교육을 받은 마치 인형과도 같은 7명의 자녀를 소개받는다. 마리아는 그들에게 노래를 부르는 법과 노래의 즐거움을 가르쳐 주기로 결심하게 되고, 새로 노래하는 법을 배우게 된 아이들은 그녀와 자연스럽게 친숙해진다. 어느 날, 트랩 대령의 첫째 딸 16세 소녀 리즐은 저녁 무렵 집을 몰래 빠져나와 17세의 우편배달소년 롤프와 비밀스런 시간을 갖는다. 그 날 저녁 마리아는 이 집안의 엄격한 생활방식이 폰 트랩 대령이 죽은 부인을 잊기 위해서임을 알게 된다. 마리아는 자신의 사명을 깨닫고 기도하던 중 비에 흠뻑 젖은 리즐이 들어오고 그녀는 리즐을 이해하고 감싸준다.
며칠 후, 비엔나로 떠났던 대령은 30대 후반의 미모의 백작부인 엘자 쉬래더와 친구 막스와 함께 집으로 돌아와 아이들을 보게 되고, 무질서해지고 흉한 옷차림을 한 아이들에 대해 마리아를 질책하며 수녀원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한다. 이때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오고 아이들의 노래 부르는 모습에 감동받은 대령은 그 동안의 잘못을 깨닫고 마리아에게 계속 있어 주기를 요청한다. 트랩 대령의 저택에서는 파티가 한창이다. 대령과 춤을 추는 동안 묘한 감정에 사로잡힌 마리아는 브리지타로부터 아버지와 선생님은 서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마리아는 혼란에 빠지게 되고, 조용히 그리고 슬프게 수녀원으로 돌아간다. 마리아는 마음의 혼란을 고백지만 원장수녀는 그녀에게 고뇌를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맞서 자신의 삶의 길을 찾기를 권유한다
■ ACT 2
마리아가 떠난 대령 집에는 활기가 없다. 마리아 선생님을 그리워하며 노래하고 있을 때 마리아가 돌아오고 대령과 만나게 된다. 문제를 정면으로 맞설 것을 결심하고 돌아온 마리아는 아이들에게 환영을 받고 대령과 쉬래더 부인이 결혼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하지만 마리아와 대령이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느낀 쉬래더 부인은 그들을 위해 그곳을 떠난다. 대령과 마리아의 행복을 기원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대령과 마리아는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된다. 대령과 마리아가 신혼여행을 가 있는 동안 막스는 아이들을 칼츠베르크 음악축제에 참가시키기로 결정한다. 여행에서 돌아온 대령은 처음엔 반대했으나, 독일 해군에 복귀하라는 강제 명령으로 인해 갈등하다가, 자유를 찾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음악축제에 참석하게 된다. 칼츠베르크 음악회에서 폰 트랩 가족 합창단은 노래를 부르고 난 뒤 재빨리 피신한다. 막스는 심사결과가 적힌 종이를 보고 트랩 대령 가족이 1등을 하게 된 것을 알게 되고, 궁지에 몰린 막스는 시간을 끈다. 그러나 그들이 시상식장에 나타나지 않음으로 해서 그들이 도망친 것이 발각되고 만다. 어두워진 무대에는 친위대의 호루라기 소리와 고함소리가 들린다. 그들은 수녀원으로 피신하여 원장수녀와 수녀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고 알프스를 넘어 자유를 찾아 스위스로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