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맑고 단아하면서도 깊은 소리와 우리 소리에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켜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으로 국악 대중화에 앞서고 있는젊은 소리꾼, 김용우가 전하는 평화의 소리 'The 아리랑'이 2012년 가을 서울과 오사카에서 열립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어떤 자리에서든 한 번쯤 읊조려보았을 '아리랑'... 저 멀리 일본 땅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라면 한 번 쯤 목 놓아 불러보았을 '임진강' 그리고 '비무장지대'... 아리랑의 '아리'는 가슴이 아리다, '랑'은 남자를 뜻하는 어원도 있다 하던가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리움과 애달픈 사랑은 아리랑의 또 다른 이름이지요. "가마채 잡고서 힐난질 말고 나 시집 간 데로 멈살이 오소래" 처절한 창법으로 한과 혼을 극대화하며 슬픔을 표현하는 김용우의 소리가 잘 어우러진 <자진아리> 기쁘면 기쁜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한과 흥이 절묘하게 녹아든 그만의 깊은 소리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뮤지션들과 각 지역의 아리랑들을 곡마다 편곡의 형태를 달리한 구성으로 한데 묶은 <아리랑연곡>등 원형은 원형 그대로 살리면서 변용과 크로스오버는 과감하게, 경계를 넘나드는 김용우의 아리랑이 2012년 가을, 남과 북에 새로운 평화 바람을 불어넣을 행보에 나섭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금강산극단 공연을 통해 북측의 '캐니 G'라는 찬사와 함께 국내에서도 팬클럽을 가지고 있을 만큼 잘 알려진 독보적인 장새납 연주가 최영덕이 오사카 공연에서 함께 협연하고, 서울 공연에서는 최영덕에게 사사받은 국내 유일한 장새납 연주가인 이영훈의 협연으로 남과 북, 일본이 함께 어우러지는 평화의 소리를 전합니다. 더불어 함께 나누는 아리랑을 통해 우리 가락이 우리 가슴에 살아 숨쉬는 평화를 향한 염원으로 남과 북, 재일동포 모두의 마음속에 오롯이 새겨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따스한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