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과 단편사이, 단편과 단편의 만남,
극단여행자 말 말 말들이 모였다!

2012년 극단여행자에서 단편의 희곡을 구성하여 말 말 말 시리즈로 기획하여 두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극작가 데이비드 아이브스가 80년대 후반에 작업한 공연 대본 모음을 작품화 한 <모든건 타이밍>(공동각색/문삼화 연출)과 해롤드핀터의 작품을 모티브로 하여 새롭게 공동창작을 한 해롤드핀터되기(공동창작/이대웅 연출) 두 작품이 준비되어있다. 이 프로젝트는 각 작품 안에 있는 단편 희곡들이 끊어지는 듯하면서도 묘하게 연결되는 구성으로 각각의 단편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와 동시에 단편이 모여 전체 작품이 주는 메시지로, 시종일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특별하고 유쾌한 시간을 선사한다. 또한 <고령화가족><게팅아웃>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연출을 보여주고 있는 문삼화 연출가와 재기발랄한 열정이 돋보이는 극단여행자 신진 연출가 이대웅 두 연출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 2인 2색의 풍성한 볼거리와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재기발랄한 열정
엉뚱한 상상력과 실험적인 무대를 보여줄
신진 연출가 이대웅의 <해롤드핀터되기>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 정보소극장에서 열렸던 10분연극제에서 1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동안 유감없이 재기발랄한 역량을 보여주었던 극단여행자 신진 연출가 이대웅 연출이 해롤드핀터 초창기 희곡인 를 모티브로 공동창작 작업을 통해 <해롤드핀터되기>라는 단편극을 선보인다. ‘침묵’이란 작품을 공연하는 작가, 무대, 조연출 등 각 분야의 사람들이 말하는 자신의 ‘연극’과 ‘욕망’의 이야기를 통해 핀터가 말하는 연극과 세상을 보여주며 ‘연극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각각의 이야기가 이어지기도 파괴되기도 하며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어서 진행되는 이 작품은 연극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탐구 그리고 마치 스냅샷을 연이어 보는 것과 같은 무대 공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