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대구의 골목길 시리즈로서 1탄은 ‘비방문 탈취작전’으로 중구 약령시의 약전골목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 전개해 나갔고, 2탄은 옵니버스 형식으로 골목길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묶어 쇼케이스(Showcase)로 소개하였고 2013년도에 본격적인 골목길 시리즈 2탄 ‘사랑 꽃’을 선보인다. 3탄인 ‘홀림’은 창작 초연으로 자갈마당 골목길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을 다루는 스릴러 뮤지컬로 탄생한다.

공연의 특징
* 창작 초연 뮤지컬 ‘홀림’은 스릴러 뮤지컬로서 블랙 코미디의 요소를 가미하면서 진지하지만 폭소를 유발 시키는 장면들을 포함한다. 
* 언어적인 색깔은 전체적으로 음악적 언어가 주를 이루면서 극을 전개 시키고 코러스들의 합창이 극을 설명하듯 풀어나간다. 
* 기본 뮤지컬이 가지고 있는 플롯과 음악적 구조가 비슷하기는 하나 대부분 코러스들의 합창으로 살인사건 수사의 갈등을 표현한다.

공연의 배경 및 주제
1) 시대적 배경 : 현재
2) 공간적 배경 : 대구의 집창촌, 자갈마당 골목길
3) 공연의 주제 : 현 시대의 부당한 모습을 고발한다.
사건 속 인간의 갈등에서 인간적 사랑을 이야기한다.

줄거리

만성불면증과 편집장애등 각종 정신과 질환에 시달리는 형사반장 현남식은 어김없이 사건 발생 장소에 도착한다. 누적된 피로에 극도로 날카로워진 남식은 일명 미스터리로 불리던 사기전과 12범, 배태성의 주검을 발견하게 되는데……. 배태성의 사기 행각과 사채업 및 장기 밀매업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용의자를 축소하고 그들의 진술을 토대로 타살가능성을 놓고 수사에 착수한다. 그러나 수사가 진행 될수록 용의자의 행방은 묘연해지고 배태성의 사기에 얽힌 자신의 과거 여인인 옥주리의 행방을 찾는 과정에서 동생 옥주영을 알게 되고 옥주영이 유력한 용의자로 압축되자 현남식은 사랑했던 여인의 얼굴을 가진 쌍둥이 동생이기에 인간적 갈등을 하게 되는데, 물질만능주의와 관음적인 시선, 그리고 주인공인 현남식의 지나간 사랑이 버무려내는 이 사건은 어떻게 종결될까? 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

캐릭터

현남식 | 만성수면장애와 편집증에 시달리는 형사반장 34세

옥주영 | 자갈마당 집창촌 아가씨 27세

옥주리 | 옥주영의 언니

배태성 | 지상 최대의 사기꾼이자 43세

조형사 | 어눌한 형사

부황 | 자갈마당 포주이며 한 때 잘 나갔던 아줌마 44세

우미 | 도도한 자갈마당 아가씨 29세

권기봉 | 배태성의 부하

영복이 | 사이비 종교 주교이며 배태성의 부하

한여사 | 다단계 피해자

민여사 | 사이비 종교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