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2년 공연장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작”
충무아트홀 상주예술단체 앙상블시나위 콘서트
영혼을 위한 카덴자

전통 시나위와 오케스트라의 조우(遭遇)
깊이있는 음색과 유려한 선율의 영혼을 위한 카덴자
전통음악의 장단과 서양음악의 화성을 극대화한 창작초연곡

충무아트홀 상주예술단체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앙상블시나위가 오는 10월 25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서양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공연인 <영혼을 위한 카덴자>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충무아트홀과 앙상블시나위가 서울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선보이는 기획공연 시리즈의 하나로 앙상블시나위의 가야금과 아쟁, 장구, 소리 연주자가 원영석의 지휘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공연 된다.

앙상블시나위가 이번에 협연하게 될 연주곡은 우리나라 진도씻김의 굿음악을 앙상블시나위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연곡으로 새롭게 작곡한 “영혼을 위한 카덴자” 외에 “월식(月蝕)”, “꽃길”, “찬비가” 등 네 곡이 초연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최근 들어 전통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앙상블시나위와 서양음악과 전통음악의 지휘경험이 많은 원영석 지휘자, 그리고 오페라, 발레, 전통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주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그리고 합창단과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첩한 리듬감과 즉흥성을 강점으로 하고 있는 앙상블시나위가 복잡다단한 화성 및 부피가 큰 오케스트라를 만나 시나위적인 속도와 진행감을 연출해 낼 것이며, 이제껏 앙상블시나위가 무대에서 보여 준 색깔과는 다소 다른 색채의 완성도 높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공연에서 초연하게 되는 네 곡은 앙상블시나위의 정송희(작곡, 피아노)를 비롯, 시나위 멤버들의 공동 창작 작품이며, 전통음악의 장단과 서양음악의 화성을 극대화하여 작곡하였다.

충무아트홀과 앙상블시나위의 이번 공연은, 지난 해 선보인 전통공연에 이은 새로운 기획시리즈이다. <전통에서 길을 찾다>(2011. 9월/ 소극장블루), <전통에서 말을하다>(2012. 2월/ 소극장블루), <전통에서 춤을추다>(2012. 3월/ 대극장), <길위의 시나위>(2012. 9월/ 중극장블랙) 공연은 전통음악으로 연극, 무용, 미디어아트, 재즈와의 접목을 시도한 실험정신과 예술성, 기획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길 위의 시나위>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기획시리즈는 ‘전통’이라는 틀을 벗어나 앙상블시나위만의 음악적 색깔을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사운드 위에서 들려줄 수 있도록 연출된다.
이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공연은 앙상블시나위의 음악적 완성도를 좀 더 강렬하게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전통음악 앙상블이 서양오케스트라와 만나 미래 한국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