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뽕짝으로 푼 우리 이야기라서 착 감긴다!
직설적이고 단순한 가사에 경쾌한 비트의 뽕짝은 기성세대는 물론, 젊은 세대도 공감하는 새로운 문화 코드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 정서의 음악과 배경의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이 현실! 뒤 집어 쓴 금발 가발이 왠지 부대끼는 이들에게 선사한다!

어수선한 선거판, 힘껏 비웃자!
무수한 공약, 불법과 비방이 판치는 선거판을 무대위에서 마음껏 비욱고 잊고 살았던 우리네 이웃이야기를 통해 팍팍한 마음을 달래보자!

줄거리

평균연령 63세, 30%의 다문화가정, 소박하고 사람 냄새 나는 따듯한 마을, 대한민국 우리군 사랑리에서 군수선거가 실시된다. 여러 후보들이 군수가 되기 위해 마치 자신만이 사랑리를 가장 아끼듯 속속 사랑리로 몰려든다. 노인 인구가 70%이상인 이 마을에, 교육이 나라를 살린다며 자립형 사립고와 국립대학 유치 등의 공약을 건 교수 출신의 장미화 후보. 사랑리를 24시간 불빛이 꺼지지 않는 첨단 도시로 만들겠다는 사업가 출신의 태진화 후보, 비리투성이면서도 사랑리는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며, 구관이 명관이라 외치는 2선의 현 군수 현찰 후보. 모두들 선거공약을 외치지만 정작 사랑리에서 필요하고 문제시 되는 노인복지문제, 다문화가정의 지원, 귀농 문제들은 생각 조차 하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군민들의 평범한 이웃 나훈남. 베트남아내 뚜이와 함께 이웃들의 걱정을 옆에서 늘 같이 하며 도와주던 나훈남도 군수가 되기로 결심하고 후보에 출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