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사람은 많고 결혼식에 올 사람은 없다??
결혼을 앞둔 미혼남녀들이라면, 그리고 결혼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언젠가 다가올 자신의 결혼식의 모습을 상상해보았을 것이다
‘남부럽지 않는 결혼식’의 경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결혼식 당일 보여지는 것에 더 신경 쓰느라 결혼식에 가장 중요한 두 사람만의 진심과 사랑의 언약은 뒷전이 되고 마는 요즘의 결혼식 풍경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명동예술극장주관으로 운영되는 창작팩토리 우수작품제작 지원에 선정된 창작뮤지컬 <내 결혼식에 와 줘>는 결혼을 앞두고 실직을 당한 남자가 그가 약속한 결혼식을 지키기 위해서 뛰어다니는 고군분투기를 통해 진정한 결혼식의 의미와 정말로 중요한 건 결혼식에서 보여지는 형식이 아닌 서로에 대한 진심과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관객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며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남부럽지 않은 결혼식을 위한 한 남자의 눈물겨운 사투!
결혼 한 달을 남겨놓은 경수와 미영은 결혼식 준비로 한참 바쁘지만 새로운 인생에 대한 설렘임으로 가득차있다. 하지만 경수가 회사에서 갑자기 실직당하면서 모든 계획은 꼬이기 시작한다. 회사에 축가와 주례를 부탁했으나 경수의 결혼식 날 새로운 이사장이 단합대회를 소집하는 바람에 아무도 경수의 결혼식에 가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결혼에 부풀어있는 미영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경수는 자신의 실직 사실을 숨기고, 일단 급한 불을 끄고자 다른 직장을 구하면서 결혼식에 올 하객들을 모으러 다니기시작하는데.......